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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산물로 만든 비료…온실가스 줄이고 벼 성장 촉진

연합뉴스2019-11-25
철강 부산물로 만든 비료…온실가스 줄이고 벼 성장 촉진
포스코 임직원 포항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

비료 뿌리는 포스코 임직원(포항=연합뉴스)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논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이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뿌리고 있다. 2019.11.25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강 부산물로 만든 비료는 환경 개선과 농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비료입니다."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2리 경작지에 포스코 임직원 50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주민과 함께 추수가 끝난 논 8천200여㎡에 비료 20㎏ 100포대를 나눠서 뿌렸다.
이들이 뿌린 것은 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암석 성분인 슬래그를 말리고 부숴 알갱이 형태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다.
벼의 광합성을 촉진하고 줄기를 튼튼하게 하는 가용성 규산과 토양 개량을 돕는 알칼리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규산은 벼 줄기를 강하게 만든다. 바람을 잘 이겨내 수확량이 늘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져 식감과 맛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알칼리분은 토양 산성화를 막아 자연스레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끔 한다.
비료에 포함된 철 이온은 지구온난화 주원인인 메탄을 만드는 균 활동을 저하해 온실가스 배출을 15∼20% 줄인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가 농가에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셈이다.
포스코는 1974년부터 국내 모든 비료 업체에 슬래그를 꾸준히 공급했다.
임직원이 직접 나서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비료 뿌리기에 참가한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사회 전체에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이 비료처럼 포스코도 지역사회와 중소업체에 든든한 자양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성계2리 이장은 "수확이 끝난 후에도 포스코 임직원이 찾아와 관심을 갖고 봉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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