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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임원 350억 횡령해 해외도피"…경찰 수사 착수

연합뉴스2017-02-22

"ABB코리아 임원 350억 횡령해 해외도피"…경찰 수사 착수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스위스 다국적기업인 ABB사 한국법인 재무담당 임원이 350여억원에 이르는 회사공금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서북구 성성동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한 ABB코리아 재무담당 상무 오모씨가 내부 문서를 위조하고 제3자와 결탁해 회사공금 357억원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ABB 코리아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자금담당 임원 350여억원을 횡령해 잠적,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ABB 코리아. 2017.2.22. yykim@yna.co.kr
오씨는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자금담당 임원으로 일하면서 73회에 걸쳐 회삿돈을 개인통장이나 별도 계좌로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ABB사는 지난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오씨는 이미 나흘 전 홍콩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오씨의 해외 도피를 확인한 경찰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신병확보를 위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가 출국했기 때문에 신병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BB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법인에서 상당한 자금의 횡령 및 유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의심되는 인물은 지난 7일 행방불명됐으며, 그 뒤 한국에서 심각한 재무부정을 발견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천안서북경찰서
yy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