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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막아라"…충북도, 양돈시설 외국인근로자 채용 금지

연합뉴스2019-10-03

"돼지열병 막아라"…충북도, 양돈시설 외국인근로자 채용 금지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3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국내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ASF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 시설에 외국인 근로자 신규채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ASF 발생지역의 살처분 매몰작업이 완료된 날부터 21일간 도내 양돈 관련 축산시설에 외국인 근로자 신규채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양돈 농가, 사료공장, 도축장, 양돈 분뇨처리장 등이며 축산시설 개보수 및 부대공사에도 적용된다.
대책본부는 또 축산시설 소유주의 책임하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외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자국인 모임 등에 참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기존 농가 진출 차량에 대한 3단계 소독 절차(농가-통제초소-거점소독소)와 더불어 타 시도에서 도내로 들어오는 축산 차량은 출발지의 거점소독소에서 1차 소독을 한 후, 도내 거점소독소에서 2차 소독하도록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타 시도 반입 차량은 도내 양돈 농가 등 방문 시설에 거점소독시설의 소독필증 2부를 제출해야 출입이 허용된다.
도는 특별교부세, 재난안전기금 및 예비비 등 총 27억원을 긴급 지원해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운영, 소독약품·생석회 방제약품 구매 등 방역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날부터 소독약·생석회 살포와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양돈 농가 및 주요 도로에 대한 일제소독도 재개했다.
현재까지 도내 ASF 역학 농장은 3곳(음성·진천·괴산 각 1곳)으로 21일간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으나 ASF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13번째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통진읍 농가와의 역학 농장은 현재 조사 중이어서 집중 관리 대상 농가가 늘어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통진읍 농가와 역학 관계가 의심되는 농가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역학 농장으로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충북에서는 338개 양돈 농가가 62만8천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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