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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Marketing]문 닫은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그들은 대체 누구?! 브랜드 비주얼의 모든 것을 담당한다! 임윤정 멘토가 전하는 VM의 모든 것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251

임윤정님과의 인터뷰

VMD(Visual Merchandiser) 가 아닌 VM(Visual Marketer)이라고 불러주세요.


STRORY 01 About 임윤정

성명 : 임윤정

직업 : Visual Markerter

경력 : 10년



먼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 오셨는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릴게요.
VMD란 직종에 관해서 설명을 좀 드릴게요. VMD란 직종은 사실 상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은 지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다른 디자인 파트에 비해서 힘이 있거나 영향력이 적다. 그래도 제가 해 왔던 일은 매장에 관련된 일이 제일 큰 업무에요. Interior / Exterior가 제일 기본이고, 그 다음 매장 상품 및 소품 디스플레이가 이루어지게 되어 있고요.
그럼 보통 어떤 업무를 하는 것이 VMD인가요?
회사마다 조금 특징이 있는데 VMD쪽에서 비주얼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을 해요. 각종 프로모션에 관련된 DM이라던지 초대장, 포스터 이런걸 제작하는 업무를 하게 되어 있고요. 쇼핑하시면 아시겠지만 쇼핑백처럼 부가적인 것들도 디자인하고 제작합니다. 이런 것을 VMD라 하고 있습니다.

          △ 멘토님이 작업하신 VM


다양한 일을 하면서 커리어를 쌓으셨네요.
보통 회사들이 적은 인력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잖아요. 제가 처음에 VMD를 접했을 때에는 이 직종에서는 그래픽 업무는 보다는 라운딩 이라던지 상품에 관한 전시를 많이 했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그래픽운용사자격증, VMD자격증, 컬러리스트자격증이 생기고 그런 스킬들에 대한 실력들도 늘어나면서 VMD파트에서 그래픽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게 되었죠.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그런 부분이 한 직업 안에 다 들어가기 시작 한 것이죠. 과거에는 마케팅팀 안에 그래픽디자이너가 따로 있었는데 많은 회사가 VMD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요즘에는 전공의 중요성이 어떤가요?
이왕이면 저는 같이일 할 직원을 선택할 때 시각디자인 출신이나 실내디자인 출신을 선호하긴 해요. 거기에 패션감각은 필수고요. 패션디자인 전공한 아이들은 조금 그래픽 실력이 딸릴 때가 있어서 따로 배워야 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적은 인원으로 빨리 일을 해야 할 때, 이왕이면 스킬이 있는 사람을 뽑죠. 하지만 때로는 감각이나 센스가 맘에 들어서 채용 하고선 조건을 달기도 해요. 들어오면 일러스트나 포토샵을 배우라고 하죠.
멘토님은 광고디자인과 방송정보학도 전공 하셨었는데요. 다른 전공으로 공부를 다시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셨을 것 같아요.
광고디자인과, 방송정보학과 제가 공부할 때만 하더라도 신문, 잡지 광고 제작을 배우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CF촬영 하는 것을 좀 배웠고요. 전체가 100% 라면 이런 영상매체에 관련된 것 들은 20% 정도고 나머지 80% 정도는 시각디자인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면 돼요. 저는 광고디자인 전공을 했지만 시각디자인 전공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대신 카피라이터 라던지 작문에 대해서 배웠기에 현재 VM컨셉을 잡거나 할 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패션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패션에 대해 전공자들보다 지식이 낮을까 봐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멘토님이 처음 VMD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광고대행사에서 뷰티 브랜드를 맡아서 그 곳의 POP나 DM 등을 디자인하는 일을 했어요. 오더를 받는 입장, 하는 입장은 다릅니다. 오더하는 입장은 오전에 회의하고 오후에 정리해서 주면, 오더를 받는 입장인 저는 야근을 하는 거죠. 정시 출근해서 대기하고 있는 거에요. 오히려 오전에는 일이 없어서 한가하기도 했었죠. 저는 막내였으니까 사무실 책상도 닦고 커피도 탔고요. (웃음)

그런데 하루 종일 엉덩이를 붙이고 있어야 하는 그 직업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뷰티브랜드 내에서 VMD로 일하시는 분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저보고 전향을 해보라고 제의를 하기도 하셨어요.
아, 그럼 그렇게 VMD로의 첫 발걸음을 시작하신 건가 봐요?
뷰티 브랜드에 있던 VMD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일하게 되었죠. 그 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그래픽실력이 있다는 것을 좋게 봐 주신 듯 해요. 운이 좋게 향수를 유통하는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마케팅부 그래픽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죠. 그래픽 관련 일을 전문하지만 그것 외에 간단한 VMD 업무들, 예를 들어 행사 세팅도 나가면서 차근차근 VMD에 대해 배워나갔죠.

저한테는 움직일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게 매력이었거든요. 너무 안에만 있는 것은 힘들고요. 그리고 오더를 받는 입장에서는 디자인을 아무리 잘 해도 소유는 오더를 한 쪽이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자괴감도 없지 않았어요. 그래서 In-house에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커졌던 것이죠.
VMD가 직접 발로 뛰면서 매장을 살펴보는 부분이 있군요.
다른 브랜드들이 하는 비주얼적인 부분, DP 이런 것들을 어떻게 했나를 많이 봐요. 소문이 들어오는 순간 바로 나가는 거죠. 거기에 대응할 만큼 저희 쪽 DP도 바꿔주고요.

얼마 전에 롯데백화점 가보셨어요? 굉장히 화려하지 않았나요? 예전에는 VM에 관해서 높이, 크기, 형태, 컬러 제한 같은 제재가 있었어요. 갑자기 그런 부분을 파격적으로 바꾼 거죠. 액션마네킹에 다양한 오브제 활용 같은 부분이었죠. 그래서 전 브랜드가 난리가 났었어요. 한 브랜드가 ‘잘했다’ 라는 소리가 나오면 바로 경쟁체제로 들어가죠.
멘토님이 말씀하시는 VM이 VMD과 같은 것인가요?
VMD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Visual Marketing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일본에서는 VM이라고 하거든요. 우리나라 들어온 개념은 Merchandiser이지만 MD란 개념이 사실 기획, 생산에 관련된 단어이기 때문에 안 맞는 부분도 있어요. 제 입장에서는 마케팅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력서를 쓸 때도 저는 Visual Marketer라고 쓰고요.

마케팅은 Market과 Director 접점을 찾아내는 부분이라면, VM은 방금 말씀 드린 마케팅에 비주얼적인 부분을 첨가해서 시장과의 상품과의 최적의 접점을 찾는 것이거든요. 마케팅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그럼 오늘 말씀하시는 일은 VMD 보다는 VM이라고 칭하는 것이 더 좋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VM이라는 직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 멘토님께서 주로 해오신 일을 하루 일과를 기준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보통 커피한잔 마시면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확인합니다. 양이 많을 때는 모여서 회의를 하고 아닐 때는 각자 자리에 앉아서 진행하죠. 저는 부서장이니까 그날그날 해야 할 업무들에 대해서 넘버링을 하고요. 진행해야 할 사람은 자기가 대답을 해요. 2번, 3번 각자 자기가 해야 될 업무들에 대해서 체크를 합니다.

급한 결재 건이 있다면 그 부분도 제가 언급을 해 주고요. 일이 너무 많을 때에는 제가 직접 실무를 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일 시작한 지 10년은 넘었으니까 조금 더 빨리 하는 노하우도 있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진행하면 오전 업무가 거의 그렇게 끝이 나요.

내근을 하지 않아도 될 때는 오후에는 시장 조사를 나갈 때도 있고 라운딩을 나갈 때가 있어요. 그리고 주 단위 마케팅회의에 참석하여 주요상품에 관한 정보를 듣고 판매반응도 체크합니다. 스케줄상으로는 팀 인원들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매장을 나가요. 되도록이면 매장에 나가서 현장감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매장에 나가 보시면 브랜드 이미지가 똑같은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어느 점포에 가도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죠. 월별 전략상품이 정해지면 광고 컷, 타 브랜드 동향, 시즌컬러 등을 참조하여 비주얼 마케팅을 맵핑 합니다. 그리고 모델매장에 가서 구현, 수정, 보완을 해보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전 매장에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영업 중에 DP변경이 힘들어서 오픈 전이나 폐점 후에 해야 할 경우에는, 직원들을 곧장 출퇴근을 시키죠. 그리고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자료와 시장자료 보고하고 다같이 공유하고요.
의사소통이 빨리빨리 되어야 하는 면이 있네요.
빨리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요. 저는 스마트폰 개발 덕을 저희는 참 많이 봐요 영업부쪽 회의는 오전에 할 때가 많고, 전체 회사 내에서 수량계획이나 마케팅회의 같은 부분은 오후에 진행하죠. 회의참석하고 VM쪽 진행사항 보고하고 나면 하루가 다 갈 때가 있죠.
멘토님은 원래 패션 분야를 좋아하셨던 건가요?
사실 코스메틱을 더 좋아하긴 했었어요. 그런데 그 쪽은 T.O.가 상대적으로 더 없어요. 그래서 패션 쪽으로 생각을 바꾼 것도 있어요. (웃음) 지금은 패션이 좋아요. 간간히 자 브랜드 옷을 싸게 구입할 수 있거든요.
VM을 하려면 감각과 더불어 센스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감각이 중요한 건 맞는데, 저는 모르겠어요. (웃음) 그냥 희한하게 한 브랜드에서 일을 시작하면 그 브랜드에 맞게 사람이 외모적으로 바뀌는 부분이 있고요. 성향도 좀 바뀌고요. 또 다른 브랜드에 가면 또 그 브랜드에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업무 프로세스 적인 부분이 궁금한데요. 처음 프로젝트 의뢰를 어떤 식으로 받는 건가요?
백화점에서 특별한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는 요청이 들어올 때가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시즌VM과 전략상품 VM을 항시 준비를 하는데, 급하게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는 우선 영업을 통해서 먼저 연락이 와요. 저희가 그 부분을 기획을 해서 영업에 다시 기획안을 드리죠. 본사 와 백화점 컨펌이 나면 저희가 제작을 진행하고 매장에 세팅까지 마칩니다. 결과에 관련된 피드백 받아서 보고하는 게 보통 진행되는 프로세스라고 보시면 돼요.

본사에서 준비하는 시즌 및 전략상품 VM의 경우 전 매장에 동시에 진행되기에 스케줄을 철저히 잡고 움직입니다. 사실 매장수가 100개정도 되면 실수 할 때가 있어서요.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데 10월부터 준비를 해서 11월에 제작하고 12월 초가 되기 전에 매장에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에 대한 환상 같은 게 있잖아요. 막상 일해보면 생각 치 못한 점도 있을 거고요. 멘토님은 어떤 것이 가장 힘드셨어요?
야근이란 게 디자이너로서 평생 가지고 가는 부분이지요. 여러 가지 DP나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서 폐점하고 백화점에 들어가야 했거든요. 이게 힘들었어요. 왜 문 닫았는데 들어가라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어요. 오픈도 하지 않았을 때 일을 해야 한다는 게 힘들었죠.
그 다음은 아이디어를 내는 부분이 힘들었어요. 디자인은 정답이 없거든요. 그래서 해외자료 수집을 많이 합니다.
야근을 하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도 힘들 것 같아요.
자기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죠. 여자들은 오래 서있고 걸어 다니는 것을 아무래도 많이 힘들어해요. 업무시간에 대외적인 업무도 있기 때문에 꾸며야 할 때도 있는데 밤에 힘들게 일하고 와서 아침에 또 출근했는데 꾸밀 힘이 어디 있어요. 하이힐을 신기에도 무릎이 너무 아프죠.

또 알게 모르게 자신만의 스트레스들이 있을 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부서장의 위치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는데요. 경쟁업체의 인테리어나 디스플레이가 바뀌었다 싶으면 제작비용과 매출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있고, 제가 맡은 브랜드에 대한 안 좋은 피드백이 들어오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 쓰이게 되죠.
VM도 시즌 별로 트렌드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어떤 식으로 파악하시나요?
보통 먼저 시장조사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나 해외 컬렉션을 들어가서 트렌드를 파악하죠 그리고 홍대, 이태원 등을 탐방하기도 하고 해외브랜드 VM 자료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냅니다.

저희 같은 직업들은 휴가를 가더라도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빠지지 않고 가서 사진을 찍죠. 다 후에 필요하더라고요. (웃음)

          △ '페이지플린' 시즌별 DP


DP를 할 때 어떤 점을 강조하는 편이신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컬러죠. VM은 컬러 이해도가 없으면 안 돼요. 컬러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활용하지 못한다고 하면 감각이 떨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죠. VM은 사람 얼굴을 보고 어떤 톤의 옷이 어울릴 지, 어떤 원단이 어울릴 지 알아 볼 수 있어야 해요.

색상에 대한 이해도가 좀 높아야 해요. 계절에 따라서 색상에 대한 것들도 중요하고요. 갑자기 우리나라 민트가 한창 유행한 적 있었잖아요. 그런 부분도 변수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컬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나 감각에 대한 흐름도 빨리 파악해야 하고요.
그런 컬러에 대한 감각은 어디서 소스를 얻으세요? 유행이 들어오는 거잖아요.
보통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트렌드 설명회가 있어요. 컬러에 관한 유행 정보가 먼저 들어오죠. 그리고 해외에서 컬렉션이 이루어지잖아요. 그 때 거기서 컬러와 디자인 형태가 제시됩니다. 의상디자이너는 옷만 먼저 보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네일이나 헤어스타일, 헤어 장식도 보거든요. 이런 것들에 따라서 그 다음 시즌 유행할 컬러들이 대강 유추가 가능해요. 그런 부분이 거의 적중률이 70%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트렌드 설명회겠죠.
컬러리스트를 준비하면 VMD에 유리한가요?
컬러리스트가 VMD에서도 필요한 자격증으로 통하고요. VMD자격증이라고 따로 있긴 한데, 저는 둘 다 없어요. 저 때는 그런 자격증이 없었고 한참 후에 나온 자격증이기 때문입니다. 컬러리스트 자격증VMD 쪽에서도 필요한 자격증이고, 의상 쪽에서도 따로 쓰이고 있고요. 제조업체, 네일 그리고 페인트 같은 데서도 컬러리스트가 필요하죠.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기 커리어만 잘 관리한다면 비전이 있어요.
일을 하시면서 아쉬웠던 적은 언제세요?
‘페이지 플린’ 에 다니기 전에 ‘훠리스트’라는 회사에서 일 했었어요. ‘오클리’라는 스포츠 브랜드를 수입해서 독점 유통하는 회사인데요. 제가 거기를 다닐 때 만삭이었어요. 돌아다니는 직업을 하는 여성일수록 약간 체력적으로 튼튼한 편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임신했을 때 힘들지 않았거든요. 입덧도 없었고, 운이 좋았던 케이스이긴 해요. (웃음)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만삭을 출장 보내기는 마음에 걸렸던 거죠. 서울 권에서 수주 회의를 진행할 땐 모든 과정을 다 담당했는데 만삭이어서 부산 수주회의를 못 갔던 게 지금도 아쉬워요.

배려를 받긴 한 거지만 제 손에서 못 하니까 답답했죠. 과연 제대로 했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리고 워낙 상품이 다양했던 브랜드였거든요. ‘오클리’ 같은 경우에는 선글라스가 워낙 많다 보니까 제품을 다 인지하는 데까지 저도 한 1년이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갓 들어온 신입에게 제가 진행했던 것을 맡겼어야 했으니까 얼마나 걱정이 됐겠어요. (웃음)

매년 해외본사 마케팅 회의를 하는데 그 해는 임신으로 인하여 참석 못한 것 도 아쉬워요. 파티도 있고, 팩토리 매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거든요.
그러면 가장 성공적이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으세요?
‘제이. 로즈 로코 뉴욕’에서 ‘TOCCA’라는 브랜드가 런칭을 했었어요. 이 브랜드가 일본에서부터 유명 했어요. 한참 ‘안나수이’가 우리나라에 퍼져 있을 때였죠. 저희 회사에서 ‘안나수이’와 함께 ‘TOCCA’ 브랜드도 런칭을 하게 되었어요. 런칭 전, 프로모션으로 먼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를 해요. 왜냐면 그 전에 입소문이나 기사 같은 것들이 바이럴 마케팅 역할을 하잖아요. 여러 회의 끝에 생각해 낸 것이 3~5월이 결혼 준비시즌이니까, 웨딩에 관련된 회사들과 조인을 하기로 한 것이에요. 한참 하우스 웨딩이 뜨던 때였거든요.

그 때 행사도 잘 됐지만, 그 브랜드 고유컬러가 민트와 골드였죠. 한참 컬러감도 유행할 때고, 그 때 제가을 이용해서 DP를 하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로 꽃이라는 부분은 계속 DP할 때 많이 활용을 했죠.

사장님께서 저한테 ‘이제 훌륭한 VM이 된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런칭 쇼도 좀 잘됐었고요. 그래서 기억에 정말 많이 남죠. 고생도 많이 했고요.

          △ 'TOCCA' 프로모션 및 런칭 현장이미지


VM같은 경우는 보통 경력직으로 많이 뽑지 않나요?
그렇죠. 거의 경력이 많은 편이죠. 왜냐면 경력이 없는 신입사원은 바로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요즘은 50명 아니면 200명 300명 1,000명 단위로 회사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중간단위 회사들이 예전보다 부도나는 경우가 많아서 경력자가 필요해요. 대신 큰 회사일수록 인턴부터 해서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죠.
평소에 Display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리빙페어디자인페어, 미술전시회가 있으면 항상 직접 가봐요. 그 이외에도 요즘은 블로그카페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어, 그 곳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요. 의류 VM이라고 해도 소품, 집기 등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가구, 도자기 등 분야 이외의 모든 것을 많이 보려고 해요. 저는 에 관심이 많아 꽃을 많이 활용하는데, 다른 친구는 액세서리 쪽에 관심이 있어 액세서리, 금속 재질 같은 것을 활용해 디스플레이를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기는 한데, 다양한 것을 다 보려고 하죠.
직업적인 습관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많이 좋아졌는데, 이 전에는 가방에 정말 많은 것을 넣고 다녔어요. 노트를 크기, 종류별로 갖고 다니고, 줄자, 스킬 자 등 가득했어요. 그리고 이것 저것 만져보니까 손이 터서 핸드크림, 선블록은 항상 필수죠. 그래서 가방이 매우 무거웠었어요. (웃음)

△ 멘토님 추천 도서 '마음을 팝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 일에 대한 멘토님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평소에 멘토로 삼으시는 분이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우리나라 VM 분야에서 유명하신 ‘이랑주’라는 분이 있어요. 우리나라 VM은 백화점에 치중되어 있는 편인데요. 요즘 재래시장 깔끔해진 것 보셨죠? 그런 것을 핸들링 하신 분이에요. 그런 쪽으로 눈을 돌려 주신 거죠. 대형 마트가 생기면서 재래시장이 많이 죽었잖아요? 그래서 그 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구하셨던 것 같아요. 그 분이 쓰신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을 팝니다'라는 책이에요.
그리고 얼마 전에 읽은 건데,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이라는 책이에요. 30대 초반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때가 이 일을 계속 해야 할까, 다른 일을 찾아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죠. 그리고 우리나라 환경 상 나이가 들어서 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길로 돌아서야 할지 아닐지 고민할 때가 많아요. 자기가 하는 일을 고집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독설도 필요한 것 같아요. 냉철하게 볼 수 있어야 하니까.
나이가 서른이 되는 것이 멘토님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신 것 같아요.
여자들은 결혼이라는 부분이 지나고 나면, 많은 부분이 바뀌거든요. 직업을 다시 구해야 하는 상황도 와요. 저는 운이 좋아서 부모님께서 아이들 키우는 것을 도와주셔서 일을 계속 할 수 있었지만, 안 그랬으면 못했을 것 같아요.
VM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남들보다 시즌을 먼저 접할 수 있어요. 뭐든지 먼저 취득할 수 있어요. 옷 같은 것도 먼저 보고 구매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해외 나갈 기회도 많이 있고요. 그만큼 얻어오는 것도 많아요. 일하면서 남들보다 먼저 취득하고, 유행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죠.
멘토님께서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만약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VM이라는 분야를 조금 더 강하게, 더 큰 그릇으로 만들고 싶어요. 사실 VM은 자리가 많지 않다 보니까 좋은 인력들이 아웃소싱 업체에서 일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담당하다 보니 애로사항이 있거든요.

진짜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마케팅 파트 내에 VMD 파트, PR 파트로 나누어 관리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여러 브랜드가 있으면 서로 도와 가면서 일하고 정보 공유도 되잖아요.

경기가 좋을 때는 VM인원을 더 많이 뽑았어요. 경기가 안 좋으면 의식주 중 의복에서의 소비를 많이 줄이잖아요. 그래서 힘든 상황이에요. 그리고 유통구조가 백화점 위주로 정착되다 보니, 마진 수수료가 매우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수입이 20%도 안 남을 때도 있으며 재고가 남다 보니, 상품의 가격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 되더라고요. 최근 소비자들이 아울렛, 인터넷 쇼핑을 통해 옷을 저렴하게 많이 구매하잖아요? 저렴한 이유 중 하나가, 유통마진이 많이 빠져 고객에게 저렴하게 줄 수 있는 거에요. 이런 유통구조가 바뀌어야지만 회사도 살아날 수 있고, 시장 상황이 좋아져야 VM도 더욱 활성화될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서의 문제점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디자이너는 보통 개인적인 취향을 조금씩은 가미해서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VM에서의 디자인은 정말 전형적인 상업디자인이에요. 취향은 취향일 뿐이어야 합니다. 디자이너가 브랜드에 흡수되어서 디자인이 뽑아져 나와야 하는데, 자신의 취향을 고집하고 싶어하죠. 그렇게 되니까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거에요. ‘디자인 별로다’ 소리 들으면 화도 나고 속도 많이 상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In-house로 들어가서 브랜드 고유의 컬러나 성격 같은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하게 되니까 제 취향보다는 브랜드에 맞춰 디자인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디자인을 해 나가다 보니 그만큼 커팅되거나 다시 디자인을 해야 되는 부분이 줄어들고요.

아웃소싱 업체에서는 많은 일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자기하고 맞는 브랜드에 맞춰서 그 브랜드 안에서 일을 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멘토님이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따셨잖아요? 아까 경쟁력이 될 수 있을 만한 것을 말씀해 주실 때, 그럼 플로리스트처럼 독특한 이력이 있어도 플러스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이것저것 잘 만드는 사람이 좋아요. 만약 제가 패션업계 VMD로서 자리를 꿰차지 못한다면 결국 저의 VMD직업은 종점을 향할 수도 있거든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약간 이벤트 라던지 VM 컨셉을 잡아주는 방향 쪽으로 조금 생각을 해 두고 있거든요.

상가나 카페 같은 곳은 가게를 디스플레이를 하잖아요? 요즘 워낙 가게 오픈 하실 때 잘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만, 이런 것을 의뢰하거나 자문이 들어오는 케이스가 많아요. 행사 같은 경우에도, 오늘도 오전에, 갑자기 조찬행사가 있는데 꽃이 주가 되지 않도록 세팅이 필요하다고 저에게 의뢰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오늘 그 미팅하고 바로 왔어요. 부업인 거죠.
먼 미래에는 플로리스트로서의 멘토님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되는 건가요?
플로리스트라고 내세우기에는 현업에 플로리스트들이 정말 많으세요. 나이에 제한이 없거든요. 현업에서 유명하다고 하시는 분 들은 보통 40~50대 이시고요. 플로리스트 학과도 생겨서 많이 배출되지만, 그 인원들은 아직 보조에 불과하죠. 더군다나 제가 플로리스트로 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한참은 멀었고요. 그냥 비주얼적으로 관련된 것을 진행할 수 있는 업체 라던지 VM을 진행할 때 응용이 가능하겠죠.
꿈 얘기가 나왔는데, 앞으로 또 일을 찾아 하실 거잖아요?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5년 정도의 목표는, 1차적으로 다시 회사에 들어가서 VM부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거에요. 한번 더 하고 싶어요. 부서장으로서 역할을 통해 브랜드가 잘 운영 되도록 성공시키고 싶어요. 마흔 다섯 정도가 되었을 때는 제 개인 VM 회사를 차리고 싶어요. 조금 작더라도 기획력이 있고, 아이디어가 좋은 회사가 만들어져서 무엇을 하나 하더라도 성의껏 내 마음에 들게 온 힘을 다해 해보고 싶어요. 사실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 흘러가는 대로 생활을 하게 되거든요, 45살 정도되면 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립을 했을 때겠죠? 그러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멘토님은 따로 해보고 싶은 아이템이 있으세요?
사실 제가 뷰티, 패션, 스포츠 브랜드를 해봤어요. 이 중에서 저와 성향적으로 잘 맞는 것은 스포츠브랜드였어요. 그런데 스포츠 브랜드는 스펙 요구가 커요. 나이키나 아디다스 경우는 영어로 100%로 진행할 수 있어야 해요. 제가 안 해본 아이템은 가방과 액세서리인데, 그 쪽도 해보고 싶긴 해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패션, 의류가 좋아요
VM이면 갖추면 좋은 자질이 있나요?
상사, 동료들과 안 맞으면 그것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대인관계가 좋은 경우를 선호하죠. 일은 배우면 되지만 성격은 나쁘면 안돼요. 성격도 좋아야 하고 대인 관계도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정보를 받기도 좋거든요. 대인관계가 안 좋은 친구들일수록 정보력이 늦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VM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아서, 경력자가 아니면 취업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갖춰야 할 스펙 말고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 있나요?
VMD자격증과 자기만의 개성 있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면접에서는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죠. 대인관계가 매우 중요해요. 업체 관리도 해야 하고, 매장 직원 혹은 영업 직원과도 부딪혀야 하고, 부서 내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외모도 경쟁력인 것 같아요. 여러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 이왕이면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경력자가 유리하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새롭게 일을 준비하는 신입들은 어떤 쪽으로 준비 해야 될까요?
기본적으로 VMD자격증, 컬러리스트가 제일 필요하고 그리고 그래픽 관련된 자격증도 취득을 할 수 있고요. VMD학과가 4년제에 보다는 전문대에 많아요. 따로 대학을 다니면서 VMD커리큘럼을 좀 들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대VMD과정 FIK라던지 VMD과정도 좋아요.

수입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영어실력이 필요해요. 해외에서 학교를 나오면 사실 좋은데 그렇게 까지 여건이 안되면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게 좋고요. 저도 서른 살의 나이에 호주를 갔다 왔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어릴 때부터 해서 잘 하시더라고요. (웃음)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그러면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멘토님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 되어있는지 궁금해요.
자기 만의 포트폴리오를 준비 할 때는 한 브랜드를 지정해서 어떻게 바꿔보겠다 하는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아니면 스케치 계획이라도 해서 폭 넓게 보여줘야 해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컨셉, 현재 매장 디스플레이, 시즌 DP 진행 사진들을 취합하고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진행을 해 보고 싶은지를 만든다면 10페이지 내외로 만들 수 있거든요.
10장이면 충분한 양인가요? 자신을 드러내기에는 적지 않을까요?
포트폴리오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막상 실무에 들어가는 제 포트폴리오를 보면 그런 내용이 있는 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 현재 매장이 오픈 한다고 하면, 매장 도면에 상품이 행거에 몇 개가 걸리고, 이번에 기획된 중요한 상품을 어디에 DP 할 지, 수량 및 배치계획을 1차로 구성하죠. 2차는 메인 디스플레이 방향을 컨셉을 중심으로 맵핑합니다. 그리고 VMD란 직업이 인테리어 컨셉도 진행 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브랜드 인테리어 컨셉은 보통 몇 년에 한번씩 큰 가닥을 움직이고요. 그 안에서 상품에 따라 집기의 매뉴얼은 자주 변동됩니다. 그래서 가구나 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 Rebecca Taylor VM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느껴지네요. 그러면 멘토님이 보시기에 신입사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
일을 하면서 공과 사는 조금 구분되어 있는 게 좋아요. 그런데 그게 구분이 안 되어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냥 넘어 갈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못 넘어 가는 상사들이 더 많거든요. 회사에서는 규칙과 규율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꼭 지켜줘야 하고요. 그리고 약간 위, 아래를 구분하지 못 하고 버릇없게 행동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하지만 ‘Free’하다는 게 그게 아니잖아요. 규율을 지켜 가면서 일해야 조직이 운영 되는 것 같아요.
이 직종을 꿈꾸는 후배들이 많잖아요? 따스한 조언, 격려 부탁 드릴게요.
시야가 한국에 국한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해외에서도 인력을 필요로 하거든요. 그런 쪽으로도 많이 눈을 돌리면 좋겠어요.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하는 케이스들이 많아요. 주변에 있는 친구들 중에서도 중국, 호주에 가서 일하는 친구들이 있기도 해요. 그래서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도 시야가 고정 돼서 한국시장에만 집착했었는데, 그렇게 보지 말고 시장을 넓게 봤으면 좋겠어요.

해외 시장에 대한 경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경력이라고 생각해요. 한국보다 덜 발달한 지역일 수도 있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맞게 진행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 나라에서는 최고의 브랜드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문화를 접하고 들어온다는 것은 플러스 알파이지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에요. 그래서 VM파트가 커질 수 있고, 힘 있을 수 있고, 영향력이 조금 강해지면 좋겠어요. 한 몫을 할 수 있는 파트가 될 수 있게 지금의 구직자들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영어가 정말 중요한 요소인가 보네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멘토님께 VM이라는 직업/분야가 어떤 의미인지 한마디로 정리해 주세요.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직업은 벌기 위해 하는 것이지, 내 삶의 일부는 아닌 것 같아요. VM이란 ‘전형적인 상업디자인’이에요. 이 부분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처음에는 상업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 브랜드에 흡수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브랜드에 맞춰서 모든걸 디자인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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