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씨시스템] 인사 채용 직무인터뷰 | 외식사업 운영 및 인재육성 전문기업 에프엔씨시스템의 선배님을 만나봅니다.

에프엔씨시스템은 어떤 회사인가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아워홈의 가족사로서 전문적으로 외식 영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예전에 아워홈은 주로 급식 사업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외식 브랜드 사업은
단체 급식 사업과는 여러 면에서 많이 달랐어요. 급식을 운영했던 시스템으로
외식 사업에 진출하고 운영하다 보니 시스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외식 사업만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했죠.
그래서 외식사업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에프엔씨시스템에서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워홈의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인 사보텐을 제외한
모든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니
다양한 사업영역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죠.

에프엔씨시스템 관리 브랜드 푸드엠파이어 매장 모습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에프엔씨시스템이 급격히 확장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회사에서는
인사 채용파트 전담 경력사원이 필요하게 되었죠. 그 때 현 대표이사님이
스카우트를 직접 제의하셨고 2010년 1월에 입사했습니다. 이제 경력이 15년 정도 되었는데
외식 업계에서만 한 우물을 팠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매니저, 부점장, 점장 등을 경험하며
고객과 직원과의 최접점에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어요.
물론 지금은 직접적으로 현장 영업과 운영은 하지 않지만 실무 경험을 높게 평가 받아
입사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나 외식업계는 실무 경험이 있어야
지원부서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에프엔씨시스템 대통령상 수상, 에프엔씨시스템 신입사원 교육

맡으신 직무와 업무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사에서 채용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온라인 공고를 통한 지원, 내부 추천 채용, 학교 등 교육 기관의 추천 등
다양한 루트로 채용을 실시해요. 주 업무는 서류전형 심사부터 1차 실무진 면접 심사까지
진행하는 것입니다. 수시 채용 신입직원의 채용은 제가 최종 결정하고, 경력직의 경우에는
임원 면접으로 역량 있는 지원자를 선발 및 추천합니다.
보통은 매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매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지원자 입장에서도 영업장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입사 후에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입사 후에도 직무 관련해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HR 동호회 활동, 인사 관련 노하우가 많은 분들의 특강 수강, 경쟁사, 교육기관 등의
관련 업계 분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을 관리하는 인사 쪽에 있다 보니 인적 인프라를 소중히 하게 되더라고요. (웃음)

에프엔씨시스템 비전 공유, 에프엔씨시스템 산악 동호회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배려 중 가장 와 닿은 것은 무엇인가요?: 회사 차원에서 직원의 교육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요.
초기에 외식 사업은 급식 사업에 비해서는 시스템적으로 부족했고,
교육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외식 사업의 경우
다른 사업보다도 사람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 직무 교육, 또는 단순히 하나의 업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멀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리사는 단순히 조리만 하는 것으로는 커리어의 한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점포 운영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의 경쟁력을 성장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죠.
기본적인 사업 비용과 인건비를 제외하고 운영 예산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직원 교육비일 정도에요. (웃음)

에프엔씨시스템 관리 브랜드 밥이답이다 매장 모습

회사 시설 중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하시는 핫플레이스가 있나요?: 특별히 핫플레이스가 있다기보다는 업무 환경 자체를 핫플레이스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인터뷰하시는 이 매장도 핫플레이스라고 볼 수 있죠.
예쁘게 잘 꾸며놨죠? (웃음)

전공은 기계인데 어떻게 외식 업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이 길로 들어선 계기가 정말 사소하고 의외지만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였어요. (웃음)
제가 가지고 간 피자를 반겨주는 고객의 모습에서 즐거움과 행복함을 많이 느꼈어요.
이 때 ‘아, 내가 외식 서비스 분야에 적합한 사람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죠. 그것이 제 커리어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사에프엔씨시스템 외식 조리왕 선발대회

면접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면접자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경력직 면접이었어요. 본인이 희망하는 에프엔씨시스템의 영업장을 가본 적이 있는지,
혹시 식사를 했다면 어땠는지에 대해 질문했더니 형편없었다고 한마디로 딱 잘라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우리회사에 입사하려고 하는지 물었더니 다른 것은 몰라도 자기가 먹었던
그 형편 없던 메뉴 하나만큼은 자신 있게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대답했어요.
회사에서 원하는 경력 사원에 정확히 부합하는 지원자였죠. 그동안 본 면접자 중 가장 시원하고
자신 있게 답변했던 지원자였어요. 역시 제 눈이 틀리지 않았는지 지금도 회사에서
외식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팁이 있나요?: 요즘엔 자기소개서가 너무 획일화되어 있다 보니 읽는 사람도 재미가 없습니다.
기억에 남는 자기소개서가 하나 있는데 지원자가 스킨헤드라 불리는 대머리였어요.
보통은 성장과정 등 뻔한 이야기로 써내려가는데 이 지원자는 자기가 대머리가 되었던 이유에 대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조리사로서의 강점으로 머리카락이 없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은 자신한다고 재치있게 표현했었죠. (웃음)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이런 재미있고 참신한 자기소개서를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에프엔씨시스템 월례조회

에프엔씨시스템에 입사하려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회사에서는 외식 업계의 핵심인재를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300만 명에 육박하는
외식 업계 종사자 중 핵심인재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일이
할 수 있는 일인지, 정말 미친 듯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찾는 핵심인재는 정말 미친 듯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만 입사 후 언젠가 시련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해요.
진짜 하고 싶기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에프엔씨시스템 특성화고 조리장 특강, 에프엔씨시스템 고교생 테이블 매너교육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요즘엔 다들 처음부터 복리후생, 급여, 처우 등의 혜택만을 보는데
그것보다는 경험에 초점을 맞춰서 다양한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젊을 때는 어려운 일에 부딪쳐 보는 것이 나중에는 분명 도움이 되거든요.
특히 외식 업계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받기만을 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도
한 직원을 멋지게 성장시키기 위해선 나름대로 생각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을 요즘 신입사원들은 못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 생각의 중심보다
주변의 정보와 생각에 많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바람을 기반으로 언제고 흔들리지 않도록
자기 중심을 잘 세웠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