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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직무인터뷰 |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인사 관리자의 살아있는 이야기.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190

정연대님과의 인터뷰

ATTITUDE IS EVERYTHING.


STRORY 01 About 정연대

성명 : 정연대

직업 : 인사관리

하시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 해주세요.
예전부터 인사 업무를 해왔어요. 인사총괄부장까지 해본 경험이 있어서 인사 업무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것을 전반적으로 해본 것 같네요. 처음 채용부터, 채용된 사람에 대한 교육과 부서배치를 하고 그 이후에도 성과를 잘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에 맞는 평가와 보상을 하고. 이어서 재교육까지 전체적인 업무를 다 해왔어요. 그 외 조직을 잘 리뉴얼하고 조직문화와 구성원의 사기 그리고 각종 인사제도 기획과 관련된 업무들을 해왔어요.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어떤 것인가요?
처음에는 인사관리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회사에 공채로 들어갔는데 한달 동안 교육을 받았거든요, 당시 인사 팀장님이 저는 인사 쪽이 어울린다면서 그 쪽으로 배정하셨는데 말대로 막상 해보니 업무가 저에게 잘 맞더라고요.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처음 3년 간은 일에 대한 매력을 많이는 못 느꼈어요. 이런 일을 해야 되나 싶을 정도였었죠. 전산화가 안된 상태인데다가 막내여서 각 부서에 출퇴근 관리를 시키더라고요. 처음에는 휴가, 지각, 결근 등 모두 체크를 하고 여러 층에 있는 각 부서를 돌아다니면서 집계를 했는데 오전이 다 가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일을 반년 정도 하다 보니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하니까 사람들과 친해지는 일이었던 것 같아요. 인사는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죠. 그리고 이 후로 조금씩 업무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급여, 4대보험 등을 관리하고 점점 사람들의 이름도 더 익히고 기초적인 지식도 쌓아갔어요. 이런 일을 3년 정도 반복하고 업무 순환을 하고 나니 그제서야 인사 업무를 익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업무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후배들을 보면서 아무래도 경영과나 상경계를 나온 친구들이 좀 더 이해가 빠르고 성과도 좋은 편인 것 같아요. 그런 전공 이외에도 조직원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다가가서 일에 대한 관심과 스킨십을 가지는 것도 기본적으로 잘해주시면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사 업무 이외에 우리 회사에서 사업에 대해 잘 몰라도 될 것 같이 보이지만 제일 잘 이해해야 해요. 이해를 못하면 팀에서 왜 이런 사람이 필요한지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요. 인사업무의 최대 미션이 인적자원과 조직을 꾸려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해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비즈니스와 그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해요. 그래서 기업 전반을 볼 수 있는 경영이나 관련 산업의 이공계가 조금은 더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전공 이외에 이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스펙이란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특별한 스펙은 없다고 봐요. 그래도 외국인들도 채용 해야 하고 하다 보니 기초적인 언어나 글로벌 기업에서 일 할 때는 필요하구요. 가능하다면 요새는 노조관리를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노무자격증, 노무사 1차 합격 이라도 해본 경험 또는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더 좋을 거에요. 또 교육과 관련해서는 프레젠테이션과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스킬도 필요하죠.


자격증이 필수적인 것인가요?
인사포지션은T.O.가 잘 나오지 않는데 자격증이 있다면 특별 T.O.가 나기도 해요. 관련 지식이 전문가로서 일하고 인사제도를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또한 외국어를 잘하는 인사관리자가 필요하기도 하구요.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인사에 관한 간접 경험이라도 해봤다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인사담당자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직급이나 기업의 크기별로 달라요. 대기업은 한 달에 대한 패턴이 있을 것 같아요. 시기에 따라서 월 급여, 4대보험, 관련세무 등과 같이 딱딱 시기적으로 돌아가니까요. 또한 채용이면 채용, 평가면 평가, 연봉조정이면 그 나름의 시즌이 있으니까요.
작은 기업은 사람을 뽑고 교육하는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유동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퇴사가 많아서 사이클이 굉장히 빠르기도 해요.


입.퇴사자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전체적으로는 기업의 로열티가 굉장히 중요해요. 들어가기 전에 회사에 대한 성장성이나 자신과의 부합성 등의 생각을 많이 하고 지원해야 안착률도 높고 업무를 하는데도 수월할 수 있죠.


개인적인 일에 대한 철학이 어떻게 되시나요?
주로 학생들에게 많이 하는 이야기인데요, 하나의 직업에 대한 철학보다는 제 인생에 대한 철학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의도를 가졌다면 일단 시작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들과 똑같이 하지 말고 이왕 할 것 이라면 다르게 해라. 다르게 하려면 세부적인 것까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이것을 3D라고 해서 DO, Differ, Detail이라고도 해요. 그것이 경쟁력이고, 다른 경쟁자들과 경쟁을 하지 않고 잘 해 나가는 것이거든요. 취업시장에서 이런 내용들은 경쟁 없이 좋은 기업을 찾는 분석력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환경 탓을 많이 하게 되고 그에 맞는 이유를 찾으려고 해요. 그런데 어느 기업을 봐도, 심지어 대기업을 봐도 장단점이 있어요. 단점만 보고 이직을 하려고 하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인사는 한번 직장을 옮기면 조직이 바뀌면서 인맥이나 기존에 직무에 대한 경험 같은 재산의 70~80%는 없어지는 거라고 봐야 해요. 이런 면에서 인사담당자는 업무 특성상으로도 더 호흡이 길어야 한다고 봐요. 한 조직 안에서 승부를 봐야죠.


어떤 자질이 이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오픈마인드 같아요. 누구나 나에게 다가와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만한 소프트함도 있어야 하고. 그리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적극성도필요하고요. 상당히 액티브 해야 해요. 그리고 합리적이고 욕심이 없어야 해요. 모든 이의 연봉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에 대해서 조직에 대한 기여와 능력에 따라 대의를 가지고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직언도 할 수 있어야 해요. 상사에게 딸려가기만 하면 경영층의 파트너가 될 수 없어요. 인사는 위와 아래를 조율해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잘 조율해야 되요.


업무를 하면서 뿌듯했던 경험들은 무엇인가요?
오해가 있어서 무단 결근한 직원의 집을 3번 정도 찾아간 적이 있어요. 다시 나오게 했던 경험도 있고요. 퇴직을 했는데 재입사시키기도 하고,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다시 불러오고 지키기도 하고 했었죠. 또 한 가지 조직 문화가 없는 작은 기업에 있었던 적이 있어요. 오래 되지 않고 경력사원들이 뒤죽박죽인데 공통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대표하는 30명 정도를 모아서 의견을 수렴해서 6개월 정도 동안 경영체계를 만들고 비전이나 미션을 만들었어요. 구호나 인재상도 다 같이 만들었었는데 이것이 기억에 남네요.




반대로 힘들었던 경험은 어떤 것인가요?
일단 업무 중에서 여러 가지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경영층이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조직장들간의 불화의 경우에는 제 능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힘든 경우가 많아요.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 소신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모진 시어머니와 여우 같은 마누라 사이의 남편이란 비유가 좋을 것 같아요. 상황에 맞게 계속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소신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말이 많아지더라고요. (웃음)


오랫동안 일할 수 있던 원동력은 어떤 것이었나요?
같이 성장하는 맛이 있어요. 제가 만든 제도가 일부에선 불만도 있었지만 이런 제도를 통해서 개선되어 가는 회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노력하면 기업에 맞는 인재들을 데려오고 조직에 기여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노력하고 잘 해내면 좋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다면?
언젠가 신입 및 경력 사원들의 직업에 관련된 고민들에 대해 시니어들이 사회적 기업처럼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컨설팅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처럼 그런 업무를 해보고 싶어요. 생각하기에 따라 기존에 하던 업무와 다를 수도 있지만 인사 업무를 뿌리로 해서 많이 벗어나진 않는 것 같네요.


신입사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이 있을까요?
취업을 시작점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작은 부분일 수 있는데 매우 크게 보죠. 취업을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달라졌기 때문에 취업을 하는 것이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열정을 다해 준비했던 것을 보고 사람을 뽑게 되는 것이죠 기본 스펙만을 준비해서 운 좋게 입사하고, 그 다음 그 안에 자신을 맞추는 사람은 적성이나 역량도 상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옮기기도 쉬워요. 인사담당자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채용 실패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구별하려고 자꾸 머리를 쓰게 되죠.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서광원님의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이 있어요. 사장처럼 생각하면서 일하라는 내용인데요.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적어도 70세까지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 중 다른 업무를 할 것이 아니라면 하던 일로 무언가 일을 계속하겠지요. 그렇다면 한 기업의 사장처럼 다른 분야와 넓은 시각을 가지고 일을 해야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되고 언젠가는 내 분야에서 사장이 될 각오로 탑 클래스의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신입으로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목조목 가슴에 와 닿게 잘 나와있어요. 그래서 추천하게 되었어요.


정리하는 차원에서 후배들에게 충고나 조언을 더 해주신다면?
인사업무를 희망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꿈을 이루기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막연하게 사람을 만나서 교육 시키고 제도를 만드는 소프트한 일이 아니라 상당히 터프한 일이라고 봐야 해요. 내부 고객이자 파트너들에 열정을 다해서 사람들이 어떠한 일이라도 같이 맞춰나가고 함께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해요. 예를 들면 현장직이 명절에도 나와 일을 하고 있다면 인사 팀도 함께해야 한다라는 동지애가 필요하고 해외영업직이 급한 지원을 요청하면 새벽이라도 나와서 지원할 사항을 챙겨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모성애 같은 조직몰입도가 인사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사의 아이템은 바로 사람이니까요 또 그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이라는 유기체니까요.


나에게 인사업무는 ㅇㅇㅇ이다.
천리마가 좋을 것 같네요. 인생 천리라는 의미에서 내 인생을 끝까지 태우고 가는 말이 인사 업무라고 생각 되요. 느리지만 천리를 가는 천리마랄까요? (웃음)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정다운

출판.편집 디자인

담당부서: 인터뷰

취재: 정다운

INTERVIEW
정다운
bee6577@hanmail.net
EDITOR
정다운
bee6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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