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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직무인터뷰 | 스펙보단 경험을 중요시 하는 강용찬 멘토. 와인 1인자가 되려는 그의 이야기 속으로!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180

식음료 강용찬님과의 인터뷰

스펙 보단 경험을 더 많이 쌓으세요!


STRORY 01 About 강용찬

성명 : 강용찬

직업 : 식음료

스펙 만을 중요시 하는 청년들이 안타깝다는 강용찬씨. FOOD&BEVERAGE 업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 1인자가 되려는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직업을 처음에 선택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였어요. 제 고향이 부산인데 졸업하고 제가 하고 싶은 했어요. 취업이 아닌 음악의 길로 들어 선거죠. 그러다 우연히 퓨전 레스토랑 매니저를 3개월 정도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 저희 레스토랑과 거래를 했던 학교 선배인 팀장님이 서울 본사로 이직하는데 같이 가자고 제의가 와서 서울로 상경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1년만 놀다가 오자’ 라는 마음으로 갔다가 지금까지 하게 됐어요. 사실 처음엔 와인을 서비스 하진 않았고 위스키를 먼저 했어요. 술을 워낙 좋아했고 조금만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어요. 그러다 어느 날 사장님이 아침 7시까지 출근을 하라는 거예요. 아침에 갔더니 외국인이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와인을 처음 접했어요. 공부를 하다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그럼 전공과 무관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서 난관에 부딪힌 적은 없었나요?
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저 같은 경우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케이스에요. 원래 음악을 하려고 했던 사람이어서 이쪽에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게 점차 점차 지식이 쌓이면서 일을 하다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처음부터 쉽진 않았어요. 왜냐하면 영업부터 시작했거든요. 영업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절대 쉽지 않아요. 그때 당시 제가 30살 초반이었는데 저 나름대로의 플랜이 있었어요. 이 와인이라는 술이 현재는 관심을 못 받지만 이제 곧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매달 월급을 받는 재미로 쏠쏠했죠. 음악을 하면 불규칙하게 돈을 버는데 이런 면에서 경제적인 효과를 봤었죠. 힘들게 일을 하면서 배웠지만 미래를 보고 했기 때문에 크게 난관에 부딪히진 않았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 일이 재미있어요. 물론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있어요. 지금도 오디션 프로그램 보면 울고 그러는데 사실 음악에 대한 미련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이거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일은 차후문제고 먼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중간에 외도도 해봤어요. 재경 팀도 가보고 마케팅 팀도 가봤는데 저랑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운 좋게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재미에요. FUN. 그게 없었으면 저는 벌써 부산 갔었을 거에요.

그러면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 일을 다시 택하실 건가요?
저는 그때 당시 못다했던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죽도록 해본진 않았어요.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기는하지만 업으로는 현재일을 할 것 같아요. 경제적인 면을 무시하지 못하거든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다면?
추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제 이력서에 ‘FOOD&BEVERAGE 업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 1인자가 될 것이다’ 라고 썼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 노력하기 위해서 이직을 했어요. 이렇게 인생의 목표를 잡았어요.


하시는 일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먹고 마시는 일을 했어요. 그 중심에 주력 아이템 와인이 있었어요. 이 한길만 걸어왔던 것 같아요. 도중에 와인 무역 운송대행회사에서 3년간 일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곳에서 일하면서 영어도 좀 늘고 무역 일도 배웠어요. 이제 나이가 더 먹기 전에 무형보단 유형의 보이는 것, 즉 술을 말하는 건데요. 그 일을 좀 더 심도 있게 하기로 결정하고 이직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앞으로의 저의 일은 와인도 다루지만 전통주도 같이 다루면서 수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수출도 같이 할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었나요?
국내 해외 영업을 다 거쳤지만 솔직히 팀장이 되었을 때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이건 저 개인적으로 좋았던 일이고 단체적으로 좋았던 건 저희 팀이 매출로 1등을 달성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가 정말 좋았고요. 그리고 주류회사에는 악성재고가 있어요. 오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았는데 안 팔리는 거에요. 그게 오너입장에서는 정말 골칫거리거든요. 그걸 저희 팀이 맡아서 행사를 걸고 지원품을 접목하고 업주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벤트를 따냈어요. 결국 한 번에 악성재고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정말 뿌듯했어요.


반대로 힘들었던 적은 언제였나요?
국내영업 하다가 해외영업으로 넘어갈 때 정확히 애기하면 해외무역운송대행인데 저는 영어가 너무 힘들었어요. 학교에 다닐 적에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게 공부 잘하고 학점 높은 건 원하진 않으셨어요. 졸업만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었어요. “엄마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 영어가 대세일 것 같다. 그러니까 영어공부만 좀 해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때 그 말을 안 들었어요. 지금 이 일을 하면서 보니 조금 후회됐었죠(웃음). 당시 해외무역운송 부서로 옮기면서 학교 다닐 때도 안 했던 영어공부를 시작 했어요. 별보고 출근하고 달보고 퇴근하기 일수였죠. 공부는 때가 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절실히 깨달았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저는 일주일의 한 번씩 노래방을 가요. 그것도 혼자서 가요. 가서 신나고 노래 부르고 욕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웃음). 또 예전에는 술 담배를 자주했었지만 요즘에는 운동을 자주해요. 헬스도 하고 등산도 하는데 땀을 흘리는 게 좋더라고요.


이 업무를 하는데 있어 필요한 자질이 뭐가 있을까요?
자질? 그런 거 없어요. 그냥 고등학교 이상만 나오면 전문적인 일이 아닌 이상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불편한가 불편하지 않은가의 문제인 것 같아요. 지식을 습득하지 않으면 세일즈 필드에 가던지 행사를 가든지 힘들어요. 소비자가 안 사거든요. 하지만 나름대로 자기 분야의 지식을 쌓으면 세일즈의 매출은 2배로 뛰고 마케팅 능력을 3배로 뛸 거예요. 선입관은 없는데 자신이 잘 하는걸 하다 보면 알게 돼요. 신입 때 무조건 해봐야 해요. 스펙 싸움 할 때가 아니죠. 경험만큼 중요한 건 없는 거 같아요.


일을 할 때 자신만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정의로워야 해요. '내가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라고 넓게 생각하면서 일하기 위해 노력해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치켜세워주는 일보다는, 사회적 측면에 있어 보람된 일을 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 위해 노력해요.


신입사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
일 가리는 애들이 있어요. ‘지금 내가 하는 업무가 도움이 될까? 내가 인생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신입사원이 있어요. 심지어는 '수학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하잖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제가 나이 40이 넘으니까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 역시도 작년에 알았어요. 제가 전공이 전산수학인데 수학이 필요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필요하더라고요. 또 신입 때 배웠던 허드렛일도 필요하고요. 그때 사소한 일을 착실하게 했던 사람과 하지 않았던 사람은 10년 후에 몸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와요. 습득하고 깨닫는 거 있잖아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실 책이 있으신가요?
우리나라 IMF때도 나름대로 생존했던 먹고 마시는 회사에요. 식음료 회사가 살아남았죠.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식주는 뗄래야 뗄 수 없으니까요. 제가 10년 전에 식 음료가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적중했듯이 앞으로 10년 20년 갈수록 식 음료 문화는 더 커질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쪽으로 추천을 해주고 싶고 책보다는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영화를 보면 시각적인 효과가 크고 시작이 충족이 되면 마음의 심금을 울려요. 실제로 저는 식객보다 엄청 감동을 받았어요. 한 낱 요리사라고 생각했던 선입관이 깨지는 순간이었어요. 이렇게 음식 관련해서 영화 보는 게 제일 좋고요. 업무적으로는 와인을 다루기 때문에 와인관련 서적을 자주 봐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실 조언이나 충고가 있나요?
저도 기성세대라고 하기에는 젊은 편이에요. 저는 지방대를 나왔는데, 요즘 티비나 라디오를 접하면 청년실업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거 들으면서 하나 생각 나는 게 있어요. 처음에 시작은 작아도 돼요. 대기업을 들어가나 외국계를 들어가나 일반 중소기업을 들어가나 처음에 하는 업무는 똑같아요. 단지 pay의 차이가 있고 background가 있을 뿐이죠. TOEIC 점수 몇 점 더 딴다고 해서 기업에서 영어업무 신입한테 안 줘요.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눈을 좀 낮췄으면 좋겠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 낮췄으면 좋겠어요. 1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나중에 자신이 기업을 골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1년을 명함을 내밀기 위해 회사를 찾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만약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1년 경력이 있어봐요. 정말 그 사람이 들어갈 회사 천지에요. 그래서 눈을 많이 낮췄으면 좋겠어요.


나에게 식음료란?
전쟁이에요. 소비자 입에 들어가게 하려면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지는 알 거예요. 그 과정은 전쟁을 방불케하죠. 실제로 프랑스 포도밭에 가보면 즐겁게 일하는 분도 계시지만 전쟁처럼 일하는 분들도 있어요. 매출이든 마케팅이든 그 일련의 과정이 저는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전현준

식음료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전현준

INTERVIEW
전현준
abc@saramin.co.kr
EDITOR
전현준
abc@sara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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