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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개발 직무인터뷰 | UI개발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 말에 의미에 대해서 이종근님과 함께 알아보자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176

UI개발자 이종근님과의 인터뷰

ui개발은 인터넷이라는 세상에 집을 짓는거에요



STRORY 01 About 이종근

성명 : 이종근

직업 : UI개발자



요즘 우리가 항상 접하고 있는 인터넷. 이 인터넷이라는 세상에 집을 짓고 사람들이 살게 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 해답을 UI개발자 이종근님에게서 찾아보자.

현재 하시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금 하는 업무는 UI 개발이에요. PC부터 모바일 관련 웹페이지 등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하고 있어요.


혹시 관련 전공이 아니라면 어려운 방향인가요?
관련학과라면 더 흡수도 빠르고 적응도 빠르니까 업무 하기에 수월하죠. 하지만 저도 전공이 생물학이었어요. 흥미가 있어서 학원에서 배우다가 접하게 되었거든요.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봐요.


전공이 다른데 이 쪽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맨 처음부터 UI개발로 시작한 것은 아닌데요. 졸업하고 전공 쪽으로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다른 것들을 알아보던 차에 당시에 웹디자이너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흥미가 생겨서 관련 학원을 1년 정도 다녀서 과정을 마치고 웹디자인 분야를 시작했어요. 웹디자인에서 UI개발자로 일하게 된 것은 당시에는 UI개발자라는 말 자체가 없어서 디자이너가 퍼블리싱까지도 하고 관련 업무를 했거든요.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저는 코딩 쪽이 더 재미있어서 전문적으로 하게 되었어요. 일 자체는 저와 비슷한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더러 있어요. 자기가 생각만 있으면 혼자 독학을 해서라도 배울 수 있어요. 어떤 업무라도 똑같지만 처음에는 그렇게 어려운 것을 시키지도 않아요. 오히려 배우고 나서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UI개발자라는 단어가 생소한데 좀 더 이해를 도우려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저희 어머니에게도 설명이 어려워서 컴퓨터 관련 일한다고 말해요. (웃음) 웹디자이너는 개발자, 디자이너 등으로 부르는데 웹퍼블리셔나 스크립터 등은 직군에 대해서도 애매해요. 홈페이지라는 단어는 익숙하니까 홈페이지의 구조를 잡는 일이라고도 많이들 해요. 홈페이지를 집이라고 하면 그것에 대해 설계를 하고 틀을 만들고 구조를 잡는 것이 저의 일이에요. 그리고 개발자들이 거기에 설비를 더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도 나오고 전기도 흐르게요.


오랜 기간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직업병이나 습관은 없으신가요?
직업병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물건에 대한 욕심이 생겨요. 키보드, 마우스 같은 것도 충분히 쓸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고 싶어서 좋은 것을 쓰고 싶어해요. 그리고 집보다 회사에서 더 오래있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집에 가서는 저녁이라 커피를 안 마시게 되는데 회사에서 커피를 드립해 마시곤 해요. 회사를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지내는 공간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웹디자인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디자인적인 관점으로 생각한다면?
다른 산업디자인이나 순수미술들이 있지만 그것과는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감각에 있어서 표현하는 것이 앞서 분야들과 다른 웹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디자인이라는 분야는 선천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기술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고요. 제가 그런 면에서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현재 하는 UI개발이란 부분이 더 기술적인 부분이나 소통적인 부분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요.

UI개발자들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IT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무래도 야근이죠. 직군마다 조금씩 달라요 사실. 웹 에이전시, 서비스 개발 업체, 일반 회사에서 IT부서 등 다양한대요. 다 일해봤는데 에이전시는 야근이 많아요. 파견을 나가면 모르지만요. 쉽게 말하면 고객사가 정한 일을 해야 하는 거라서 일정이 모두 고객사에 맞춰지거든요. 그리고 서비스 개발은 그래도 조금 나은 편이고, 회사IT부서가 회사 내의 정해진 내용만 다루면 되니깐 그나마 더 수월한 것 같네요.


많은 업무 중에 가장 보람찼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라 이것을 나무로 만들지, 철근으로 만들지 이런 것부터 생각을 해야 하는데 모바일로 작업을 하면 기기들 별로 사이즈가 전부 다르니까 어디에도 최적화되게 만드는 이슈가 있어요. 저는 그런 작업들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런 작업을 해서 깔끔하게 완성되면 그만큼 뿌듯하더라고요.


반대로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객사의 일을 하다보면 지나치게 일방적인 경우가 많아요. 코딩하는 업무는 디자인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업무가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의 경우는 보이지 않으니까 더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주고요. 그래서 겉에 디자인만 보고 원하는 기능과 원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이런 부분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하는 일이라서 마음이 맞지 않으면 더 힘든 것 같아요.


같은 업계에 프리랜서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프리랜서와 정규직 중 어떤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부분이나 기간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지 실제로 많이 차이는 없다고 봐요. 자신이 안정적이고 길게 일하고 싶다면 정규직을 하고, 조금 더 자유롭게 일하면서 금전적인 수익을 얻고 싶으면 프리랜서를 많이 해요. 저 같은 경우는 결혼을 해서 정규직이 아무래도 더 좋더라고요. (웃음)


업무를 하실 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다면?
확장성에 대해서 고려를 많이 해요. 화면이나 소스에 대해서 다른 상황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코딩을 하는 언어도 각각 영역에 맞는 것을 사용하려고 해요.


혹시 UI개발이라는 분야를 하기 위한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IT 분야가 다 그렇지만 새로운 기술이나 정보가 나오는 경우에 IT는 자주 바뀌기 때문에 기술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부분 등도 계속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더불어 디자인이나 기획, 개발 등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다른 업무 담당자들과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 해요. 남들과 소통이 원활하면 아무래도 더 좋겠죠? 내 업무에 대해서 잘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경력이 쌓이면 다른 업무에 대해서도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업무를 오랫동안 할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
처음 시작은 앞에서 말했듯이 웹디자이너였어요. 보통 포토샵이라는 툴을 사용해서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 툴을 잘 다룬다고 꼭 웹디자인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창조성이 중요한데 저는 코딩이 더 재밌고, 스스로 웹디자인이라는 업무보다 UI개발이 더 적합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기본적으로 꼼꼼함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도 어긋나는 것이 없어 계속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궁극적인 목표나 계획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10년은 더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무언가 웹에 있는 UI개발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구조화시키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다른 분야에서라도요.


이 분야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해요. 주로 UI개발자라고 하면 HTML, CSS, JAVA SCRIPT까지 갖추고 있으면 개발을 할 수 잇는 자격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시장에서 HTML, CSS까지는 다루는데 자바 스크립트는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것을 익히면 좋겠어요. 나중에라도 거기에 거부감 없 접할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또 사람 사이에서 일하는 것이니 너무 자기 주장만 내세운다거나 하는 자세는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이 직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이 직종이 어떻게 보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결과가 똑같이 보일 수 있어요. 요즘은 웹 표준, 웹접근성이 강조되고 있고, UI개발자가 없으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 갖춰야 될 자부심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나에게 IT란?
저에게 IT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비인간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드는데 직접 일을 해보면 사람과 치열하게 부딪치는 일이에요.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이용하고,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을 뿐이지 내가 가진 생각과 표현하려는 것을 남들과 소통하기 위해 컴퓨터라는 도구로 일하는 것이죠. 지극히 인간적인 일이고 그만큼 소통과 배려가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신영모

ui개발자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신영모, 이다정

INTERVIEW
이다정
abc@saramin.co.kr
EDITOR
신영모
abc@sara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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