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들려주는 101가지 취중진담
그 서른아홉번째 이야기
'보다 높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국민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오뚜기 입니다. 신선한 원료와 최고의 맛을 향한 오뚜기 전 임직원들의 열정을 더해 충분한 영양과 맛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욕구를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오뚜기를 지금 사람인이 만나러 갑니다.
- 오뚜기는 어떤 회사 인가요?
- 사시와 사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국민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는 일념으로 한결같은 땀과 정성을 쏟는
최고의 식품회사입니다.’ 입니다.
-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군 복무기간 동안 식품검사 감독장교로 복무하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재료 등의 구매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오뚜기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더 갔었죠.
- 취업하기 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 여느 취업 준비생들과 같았던 것 같습니다.
ROTC 출신이라 대학을 다니면서 어학연수를 가거나 해외에서 공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취약하다고 생각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어학 분야에서의 약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맡으신 직무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경영전략실 재경팀에서 근무하고 있고,
직무는 자금(환위험관리)과 회계(매출채권) 담당입니다.
- 입사 후에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특별히 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 개인적으로 외환관리 쪽에 관심이 많아서 외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인데, 1차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2차 연수 및 평가 과정을 이수해야 하죠.
1차 필기 시험은 퇴근 후 짬짬이 공부를 했고,
2차는 주 3일 3시간씩 한달 반 동안 퇴근 후에 한국무역협회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2차 연수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회사의 지원을 받아 이수했어요.
- 회사 시설 중 가장 좋다고, 혹은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있나요?
- 식품회사이기 때문에 구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참 맛있어요.
특히 저희 제품을 활용한 메뉴가 나올 때는
자연스럽게 모든 직원들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주 좋아요.
- 직장생활 중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지난해 연말 오뚜기 음악의 밤때 합창을 했던 것이 생각나요.
부서원들끼리 조금씩 시간을 내서 함께 연습을 하면서 잘 몰랐던 사람들과 더 가까워 져서
업무 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다른 제조, 연구소, 마케팅, 영업 부문들의 공연을 보면서 따뜻한 연말을 보냈던 것 같네요.
- 면접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요?
- 1차 면접 때 면접관인 이사님께서 긴장을 풀어 주시려고 함께 들어온 지원자들에게
‘아침은 먹고 왔는가, 부모님께서 면접 보러 가는데 뭐라고 하시던가’ 등의 질문을 하셨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갑자기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 그룹은 누군가’라고 물어 보셔서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덕분에 긴장은 누그러졌죠.
-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이 있다면?
- 소신 있는 답변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되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같은 직무에 취업하려는 후배들은 이런 것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있을까요? - 기본적인 회계적 지식과 숫자 감각이 필요해요.
부서의 모든 업무 결과가 숫자로 표현되기 때문에 꼼꼼해야 하고,
직장 내에서 다른 부서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교성이 필요한 직무라고 생각해요.
-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마케팅 분야 중 트렌드나 변화가 빠르면서도
소비자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식품 분야에 관심이 갔어요.
평소에도 마트나 시장에 가서 몇 시간씩 상품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걸 좋아했어요.
식품 분야로 진로를 정한 후 오뚜기의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제품에 끌려
지원을 결심하게 됐어요.
- 취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 사실 식품 쪽 공부를 많이 하진 못했어요.
지금도 후회하는 점이에요. 당시엔 마케팅 관련 공부나 활동들을 많이 했어요.
지원을 결심했을 때는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게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서 개인적으로 오뚜기에 대해 공부를 했어요.
- 맡으신 직무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저는 오뚜기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CM(카테고리 매니지먼트) 안에서 PM(상품 매니저)을 맡고 있어요.
제가 맡고 있는 아이템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제품들을 출시하고 또 출시 후에는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여러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 평소에도 관심이 많으시겠어요.
- 네,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개인 물품을 사러 마트나 백화점에 가도,
식품 진열대에 제가 맡은 제품이나 경쟁사 제품이 어떻게 진열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는 편이에요.
-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 아무래도 제가 출시한 신제품을 진열대에서 발견했을 때 뿌듯했어요.
또 매장에서 그 제품을 사면서 정말 좋은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끼죠.
PM업무를 하다 보면 제가 맡은 제품들이 자식 같아요.
아무래도 누가 자식 칭찬해 주면 기쁜 것도 비슷한 느낌 아닐까요. 하하
- 일하는 분위기는 어떤가요?
- 저희 팀엔 파티션이 없어요.
모두 서로 얼굴을 보며 일하는 분위기다 보니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죠.
팀워크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면접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 또는 함께 면접을 본 지원자가 있나요?
- 회장님께서 하신 마지막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자네는 이 회사에 들어오면 어떤 제품을 기획해 보고 싶나?’ 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정말 신기하게 제가 면접 전날 이 질문에 대한 준비를 어머니와 했어요.
어머니에게 제가 생각한 제품에 대해 의견을 물었는데 좋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거짓말처럼 회장님께서 이 질문을 하셔서 정말 놀랬어요.
- 자기소개서 작성 팁이 있나요?
- 자기 이야기라는 생각에 비슷한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복사해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기업 문화나 가치, 비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자기소개서란 존재할 수 없어요.
같은 에피소드나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기업에 맞게 풀어내는 게 중요해요.
요즘은 기업 스터디도 따로 있을 정도잖아요.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 이야기와 잘 연결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20대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 연애를 꼭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1학년 때부터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잖아요.
게다가 대외 활동, 외국어까지 기업에서 요구하는 부분은 점점 늘어 가니
경쟁심리가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사람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0대엔 연애도 좋고 사람을 많이 만나 보는 것이
사회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같은 직무에 취업하려는 후배들은 이런 것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있을까요? - 요리나 음식 자체에 애정이 있는 후배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당장 입사엔 큰 도움이 안될지 모르지만
차후 업무 적응이나 업무에 대한 열정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식으로만 부딪치기엔 한계가 있죠.
연구원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needs를 파악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인에서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내용을 구성한 콘텐츠입니다. Copyright@ (주)사람인HR. all right reserved.
마침 ㈜오뚜기에서 채용중이네요!
마케팅기획에는 이런 공고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