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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36.5℃, 글 속에 온기를 담다. 글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김효정 멘토의 이야기.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357

에디터 김효정 멘토님과의 인터뷰


에디터가 된 이유요? 글을 쓴다는 것은, 저에게 즐거움 그 자체니까요.


STORY 01 About 김효정

성명 : 김효정

직업 : 에디터

경력 : 7년

멘토님과 엇갈릴까봐 핸드폰만 바라봤어요. (웃음) 제가 인터뷰어라는걸 어떻게 아셨어요?
테이블 위에 카메라가 있던데요? (웃음) 인터뷰에서 사진촬영도 있으니 저 분이 오늘 인터뷰 해주시는 분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죠.
역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눈썰미는 속일 수 없네요. 많이 어색하시겠지만 멘토님 소개를 좀 들을 수 있을까요?
하하, 막상 제가 인터뷰 하는 입장이 되니 정말 어색하네요. 저는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효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보다 경력이 있는 선배들도 많은데 제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쑥스럽네요. (웃음)
에디터로 활동하고 계시지만 잠시 카피라이터로도 활동하셨다고 들었어요
음, 처음엔 지방 방송국 기획실에서 근무했어요. 그러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광고 쪽 일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로 일하게 된 거죠. 주로 지자체 브랜드 홍보를 위한 카피라이팅, 네이밍, 광고 등을 만들었어요.
카피라이터에서 에디터로 분야를 넓히신 거군요?
그렇죠, 사실 제 발전을 위해서 더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광주에 살았거든요. 서울로 올라오면서 사보기자, 에디터라는 분야에 눈을 뜨게 됐죠.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렇게 광고대행사에서 사보대행사로 발자취를 옮기게 된 거죠.
사실, 다른 직무가 아닌 에디터로 분야를 넓히신 점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
어릴 적 꿈이 작가였어요. 글을 쓴다는 것은 제게 즐거움 그 자체였으니까요.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았는데, 이미 그때부터 ‘앞으로 글로 먹고 살아야겠다.’ 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웃음) 20대 초 중반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시기인 것 같아요. 그 시절,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안정적인 일, 좋아하는 일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열정이 없으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시들해지기 마련이잖아요. 특별한 동기나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지루한 삶을 잘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좋아하는 일을 택한거죠.

개인적으로 사보대행사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져요. (웃음) 사보대행사에서 에디터로 활동하신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하하, 광고대행사가 광고를 대신해서 만들어주는 것처럼 사보나 웹진을 대신 만들어 주는 곳이 사보대행사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만나서 인터뷰하고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정말 매력 있는 곳이죠. 대행사이다 보니 정말 많은 기업과 함께했어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예금보험공사, 금호건설, 국민대학교, 도로교통공단, 대명리조트, 서울애니메이션센터, LG엔시스 등의 경우 기업 사보나 웹진의 콘텐츠를 제작했죠. DM의 경우 삼성생명, 교보생명, 우정사업본부, 외환은행과 함께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종 웹 콘텐츠를 기획하고 취재, 제작했어요.

* DM(direct mail) 상품 등의 광고나 선전을 위해서 특정 고객층 앞으로 직접 우송하는 서신 "카탈로그 등의 인쇄물.
말씀을 들어보니 하고 계신 일이 전반적으로 글쓰기와 관련되어 있네요. 사실 에디터를 꿈꾸시는 분들 중에 전공고민을 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아요. 글쓰기와 전혀 관계 없는 전공, 에디터가 되기에 어떨까요?
충분히 할 수 있죠. 에디터로 활동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게 돼요. 의료분야부터 패션업계까지 정말 다양하죠. 업계에서는 단순히 글만 잘 쓰는 사람보다 그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에디터를 원해요. 예를 들어 IT계열을 전공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이 꼭 IT기술자가 되란법은 없잖아요. 그의 선택여부에 따라서 IT전문기자나 에디터가 될 수도 있다는거죠. 관련 없는 전공도 자질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에디터가 될 수 있어요. 오히려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더 쉬울 수 있는거죠.
사실 방송 매체를 보면 에디터들이 굉장히 멋지게 표현되잖아요. (웃음) 그런 모습 이면에 누구나 어설펐던 시절이 있다고 생각해요. 멘토님의 에디터 초년생 시절, 기억나시나요?
누구나 신입때는 마찬가지겠지만,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어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사보를 제작할 때였는데 처음 제게 맡겨진 미션이 원내에서 근무하시는 박사님 인터뷰를 맡게 된 것이었어요. (웃음) 모든 것이 처음이었죠. 녹음기를 사용한다는 것도, 누군가를 만나 인터뷰를 한다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긴 점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요령이 없어서 경직된 목소리로 제가 이렇게 얘기했죠.
”녹음을 시작합니다. 그럼 인터뷰 시작합니다.”


          △ 천연염색장인 홍루까 선생님과 함께한 김효정 에디터의 모습

하하, 맞아요. 처음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저도 참 어렵더라고요. 사실 에디터 업무를 처음 접했을 때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던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 이라고 할까요?
맞아요. 음, 에디터는 글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업무예요. 아무리 에디터가 기획한 제작물이라고 하더라도 디자이너, 사진기자 등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상당부분의 회의를 진행해요. 그렇게 모두의 의견 속에서 하나의 콘텐츠가 탄생해요. 그렇기 때문에 협업은 기본 중에 기본이에요. 처음엔 그 사실을 잘 몰랐어요. 그래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것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좁히는 과정도 참 생소하더라구요. (웃음)
에디터와 협업, 저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그저 독자적으로 글을 쓴다고만 생각했어요. 협업을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생기는 트러블도 상당하지 않나요? 어떻게 풀어나가셨어요?
트러블이 없을 수가 없죠. 사회 초년생 때는 이 부분이 힘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트러블이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의견이 안 맞는다는 건 서로 업무에 열정이 있고 욕심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이 콘텐츠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없으면 그렇게 확고한 자기 의견도 없겠죠. 이제는 이해가 가요.
‘저 사람도 나와 같이 열정적이구나. 이 콘텐츠를 더 잘 만들어 보고 싶구나.’ 하고 말이죠. 오히려 그 사람의 의견을 더 경청하게되구요. 세상의 어떤 일이라도 자신의 고집대로만 밀고 나갈 수는 없잖아요. 함께 일해온 시간이 더해지면서 서로의 영역에 대한 존중, 그리고 열정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 기획회의를 하는 김효정 에디터

오랜 시간 에디터 업무를 하셨잖아요, 신입들이나 후배들 많이 접하셨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후배 있으신가요?
좀 황당했지만 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후배가 있었어요. 업무의 특성상 함께 기획회의를 할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의견도 못 내놓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후배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비록 웃음거리가 될지라도 그런 것에 전혀 연연하지 않았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의견을 냈어요. 아이디어가 꽝이라고 하면 쿨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의견을 내놓는 그런 후배였죠. (웃음) 계속해서 시도를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어요. 이런 후배를 예뻐하지 않을 선배가 있을까요?
후배들을 보다 보면 후회가 남는 기억도 종종 떠오르실 것 같아요. 내가 다시 이때로 돌아가면 이렇게 할 텐데.. 하고 되돌리고 싶으신 기억 있나요?
음, 소소한 에피소드인데. 에디터 초년생 때 포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가야 했어요. 그런데 제가 늦잠을 잔 거죠. (웃음) 신입이니까 고된 업무에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시간이 길어진 거예요. 정말 이륙 15분 남겨놓고 겨우 도착했는데 탑승이 불가능하더라구요. (웃음) 아찔했어요 정말. 결국 비행기는 못 타고 궁여지책으로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어요. 부산에서 포항까지 겨우겨우 도착했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늦었죠.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어요. 시간약속 정말 중요하잖아요. 에디터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간약속 정말 잘 지켜야 합니다. 자칫하면 신뢰가 깨질 수도 있거든요.
멘토님 블로그 이야기도 조금 듣고 싶어요. 사실 제가 멘토님 블로그 팬이거든요. (웃음) 그런데 블로그를 보면서 느낀 게 아, 단순히 취미생활로만 블로그를 하시는 건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멘토님 만의 포트폴리오로 보이더라구요.
그렇죠. 사실은 직장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에디터로 활동하다 보면 제 이름 대신 편집실이나 무기명으로 사보가 제작될 때가 아주 많아요. 저는 참 안타깝죠. 그런 글까지 소장하고 싶었어요. 게다가 저는 인쇄사보보단 웹진사보를 많이 제작 했기 때문에 어딘가에 차곡차곡 모아놓고 싶었어요. 그런 점에서 블로그가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하구요.

요즘엔 작가가 글만 잘 쓴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느 정도 SNS 활용력이나 운영력도 지녀야 하는 시대가 온 거죠. 사실은 제가 조금 배워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구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그런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도 사실이에요. 글쓰기도 사실 하나의 전략이거든요. 마케팅 수단이 될 수도 있구요. 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런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멘토님의 글을 읽어보면 간결한 문장이 굉장히 쉽고 편하게 읽혀요. 그런데 그 짧은 문장 속에 독자의 마음을 동하는 감성이 집약되어있더라구요. ‘글쓰기’에 대한 멘토님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해요. (웃음) 사실 저도 예전엔 호흡이 길었어요. 그런데 사보나 잡지의 독자들은 긴 글을 지루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호흡이 조금이나마 길어지면 문장을 잘라서 다시 썼어요. 간결하고 담백하게 써주는 게 더 독자의 마음을 끌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성의 경우, 사실 이성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 중 어느 쪽이 더 낫다고는 확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훔쳐야 해요. 누군가를 설득하고 공감을 사야겠죠. 그래서 에디터라면 감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글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독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진심을 다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해요.
독자의 마음을 얻는 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에디터 업무의 원동력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네 맞아요. 사보를 쓰다 보면 “이 기자님 기사 좋아요, 이런 코너 너무 재미있어요.”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금호건설 같은 경우 4년 정도 함께했어요. 제 글을 좋아해주시고 믿고 맡겨주시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뿌듯하고요. 저를 믿어주시고 제 기사가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에디터 업무를 하면서 힘을 많이 얻죠.

14일 포스팅이었나요? 멘토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 인상 깊은 내용이 있어요. 구직활동을 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하는 상황에 빗대어 표현하셨는데. 글의 마지막이 이렇게 끝나더군요. “마지막에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남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멘토님께 묻고 싶었어요. 남자(구직자)는 여자(기업)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하, 음 사실 그 글은 경력직의 구직자를 생각하고 쓴 글이에요. 경력자의 경우 어느 정도 에디터 업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상태죠. 그래서 사실 차별성을 갖기 어려워요. 대신 이 정도의 마음가짐은 필요할 것 같아요.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면 이 정도는 이룰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조금 더 눈에 띄지 않을까요?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죠. 글 잘쓰는사람, 글쓰기를 지망하는 사람 너무 많아요. 게다가 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내게 좋은 글이 다른 이에겐 안 좋게 느껴질 수 도 있구요. 그래서 글쓰기 이외에 어떤 것을 해낼 수 있는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입 에디터를 위한 구애방법도 듣고 싶어요. (웃음) 신입사원의 경우 어떻게 자신을 피력하는 것이 와 닿을까요?
사실 그 부분은 왕도가 없어요. 재미없는 말 일수도 있지만, 음, 에디터를 꿈꾸는 신입사원의 경우 열정을 보여야 해요. 모든 직업에서 필요한 자질이지만 특히 에디터는 행동하고자 하는 열정이 없으면 정말 곤란해요.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끈기가 있는지, 오기가 있는지 보여줄 줄 알아야 해요. 내가 이 일에 대해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 보여줘야 하죠.
경력자는 차별성, 신입사원은 열정이 필요하군요. 에디터로 활동하시다 보면 에디터가 갖춰야 할 공통적인 인성 조건이 있을 것 같아요.
에디터는 오감이 깨어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항상 눈과 귀, 가슴을 열고 세상과 소통을 해야하죠. 호기심을 가지고 늘 생각하고 느끼려는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잖아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절대 행복한 글을 쓸 수가 없어요. 긍정적이고 따뜻한 사람은 자신이 쓴 글에도 그런 좋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죠.


          △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수상하는 김효정 에디터

사실 에디터를 꿈꾸는 구직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건 에디터가 되기 위한 능력이 아닐까 싶어요. 어학능력, 학벌과 같이 소위 스펙이라 말하는 것들이 에디터가 되는데 중요하나요?
글쎄요, 어학능력이 영문잡지 같은 경우 필요하겠지만 일반 잡지에서는 크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학벌이나 어학능력과 같은 스펙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기업마다 다르겠죠. 하지만 글 쓰는 능력이 학벌과 스펙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스펙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학창시절에는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같이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경험을 한다면 나중에 사람과 소통하는 에디터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요즘 구직자 분들 말씀 들어보면 컴퓨터 자격증에 대한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사실 에디터라고 하면 컴퓨터도 조금 다룰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포토샵의 경우 깊이 있게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해요. 예를 들어 한 콘텐츠를 만든다고 했을 때 디자이너와 의견이 다를 수 있어요. 그때 내가 원하는 콘텐츠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선 포토샵에 대한 기본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죠? 에디터는 글만 쓰는 직업이 아니에요. 콘텐츠를 기획하는 업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덧붙여 말씀 드리면, 사보업체에서는 사보 계약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 PT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땐 파워포인트 활용 능력도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되요.
말씀을 듣다 보니 멘토님께 책 한 권 추천 받고 싶어요. 에디터를 꿈꾸는 후배들이나 구직자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을까요?
음, 정혜윤의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를 추천하고 싶어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책을 많이 읽으며 간접경험을 할 수 있잖아요. 이 책에는 소설가, 평론가, 배우들이 읽었던 책들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사실 제 주변에도 에디터를 꿈꾸는 친구들이 참 많아요. 지금 이 인터뷰를 읽고 계신 분들 중 분명 에디터를 꿈꾸고 계시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을 하구요. 에디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지금 당장 OOO 하라! 라는 조언이 필요해요.
에디터를 꿈꾸는 후배들이여, 지금 당장 책을 읽어라!
지하철을 타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20대들이 많이 보여요. 게임을 하는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일분 일초도 아까운 청춘이잖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저도 20대 때 이런 저런 핑계로 책을 많이 읽지 못했거든요.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죠. 어휘력, 표현력, 논리력. 그리고 삶에 대한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은 정말 백익무해합니다. 책을 읽으세요. (웃음)


          △ 김효정 에디터, 여행 취재를 하며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에디터 업무에 대한 멘토님의 강한 신념이 느껴져요. 정말로요. 그런 멘토님에게 있어서 에디터 직업의 의미가 궁금해요. 멘토님에게 에디터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에디터란 ‘의지’에요.
어떤 것이 되고자 하는 의지만큼 중요한 일은 없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의지. 내가 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의지. 이런 의지는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거든요. 의지를 갖게 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요.
이제 마지막 질문이네요 멘토님. 사실 제가 제일 궁금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멘토님의 꿈이나 목표가 궁금해요. 김효정 멘토님,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계속해서 읽고 쓰는 일을 하고 싶어요. 에디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볼 거에요.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험과 내공이 더 쌓이면 제 수필집을 내고 싶어요. 계속해서 글을 읽고 쓰는 것, 그게 제 꿈입니다.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마케팅팀 리포터 이지은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이지은

INTERVIEW
이지은
interview1@mailinfo.saramin.co.kr
EDITOR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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