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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회사인 BGF리테일의 선배님들을 만나봅니다.

그 백 칠순 두번째 이야기


BGF리테일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서비스 회사 BGF리테일은 Bo Gwang Family에서 연유한 이름으로 언제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Best, Green, Fresh'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점포 수 약 7,900여 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회사,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시킨 유일한 기업,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매일을 가치있게 만드는 BGF리테일을 지금 사람인이 만나러 갑니다.

인터뷰 선배님

염정규(32)
직무 : 강남영업4팀
박희진(31)
직무 : 생활용품팀
신상용(34)
직무 : 경영기획팀
HAPPY BIRTHDAY~ CU! 이 광고 기억하시죠? 구 훼미리마트에서 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로 거듭난 BGF리테일. 소비자와 정말 가까운 기업, 궁금했어요! BEST! GREEN! FRESH!를 외치는 선배님들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선배님!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상용(BGF리테일) : 안녕하세요! 저는 전략기획본부 경영기획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략기획본부는 회사 규모나 크기에 따라 업무영역과 역할에 차이가 있겠지만 다양한 역할을 가진 본부라고 할 수 있어요. 회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BGF리테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기획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회사가 일관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죠. 영업, 상품, 개발 등 각 파트마다 본연의 기획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하는 거예요.
민지(사람인) : 전체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주는 분이시네요. (웃음) 관광경영학을 전공하셨는데, 기획을 선택한 계기가 있으세요?
상용(BGF리테일) : 구체적인 직무를 정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업무에 관심이 많았어요. 회사에 들어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추후에 나와 잘 맞는 부분을 찾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기획’이 관광경영을 전공했던 저와 잘 맞는 부분이었어요.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일인데, 저 역시 새로운 것을 보고 싶어하고, 한 곳에 머무르기 싫어하는 성향을 지녔거든요. (웃음) 이런 영향이 있어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 같아요.

BGF리테일 CU매장, BGF리테일 CU 종로사직공원점

희진(BGF리테일) : 저는 MD예요.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죠. 상품을 개발하면 점포에 도입이 돼서 고객에게 판매될 때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일은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상품을 개발하는 일과 제조사 협의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일이에요. 유통시장은 트렌드가 짧기 때문에 중, 장기적인 계획은 전략기획본부에서 세워주는 틀 안에서 연간, 분기별로 어떤 상품을 개발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죠.
민지(사람인) : 거의 모든 일을 담당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판매와도 직결되는 부분이잖아요.
희진(BGF리테일) : 네. 물론 판매의 실질적인 활동은 점주님들과 SC분들이 해주시지만, 안정적으로 판매돼서 매출을 올리기까지는 MD가 전반적으로 관여를 하게 되죠.
민지(사람인) : MD를 선택하게 되신 이유가 궁금해요.
희진(BGF리테일) : 사실 MD를 선택한 것은 아니고, 발령을 받았어요. 많은 지원자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BGF리테일은 모든 사원이 SC로 시작해요. 그래서 영업을 하다가 인사팀 평가 후 보직이 변경된 거죠. 영업을 하면서도 상품 자체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회가 따라준 것 같아요. (웃음)
민지(사람인) : 정말 보기 좋아요. (웃음) 부럽기도 하고요. 정규님께서도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정규(BGF리테일) : SC 직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해서 월요일에는 서류와 각종 데이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요. 대부분 이익부서나 본사 교육도 월요일에 많이 진행되죠. 화요일 아침에는 두 시간 정도 미비한 사항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데이터를 추출해요. 그리고 팀장님과의 간단한 회의를 거쳐 현장으로 나가게 되죠. 월요일과 아침 시간에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초년 SC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인데, 준비를 하지 않으면 점주님들께 해드릴 말이 없거든요. 대신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거나 상품진열을 하게 될 거예요. (웃음) 데이터, 매출에 대한 부분을 확실히 준비해가야 상대편 점주님들이 SC를 신뢰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매장으로 나가게 되면 점주님들이 요청한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드리고, 이익부서에서 교육받은 내용과 주간상품운영 안내, 신상품, 행사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리게 돼요. 1년 정도 저와 함께 가는 분들이기 때문에 개인사도 묻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그렇게 최대한 주 2회 정도 3 ~ 4개의 점포를 방문하게 돼요.
민지(사람인) : 신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네요. 업무 중 점포 이동시간이 필요한데, 힘들지 않으세요?
정규(BGF리테일) : 지역적인 안배는 많이 되어 있는 편이라 회사 차원에서 고려해주셔서 괜찮아요. (웃음) 스케줄 상 점포에 방문하지 못할 때는 유선을 통해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BGF리테일에 지원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상용(BGF리테일) : 친구가 BGF리테일에 먼저 입사했는데, 그 친구에게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사실 졸업하면서 직무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해서 여러 회사를 알아보던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친구의 말을 듣고 BGF리테일에 몇 번 방문해보면서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됐어요.
민지(사람인) : 어떤 점이 좋다고 느끼셨어요?
상용(BGF리테일) : 우선적으로는 말 그대로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잖아요. 그래서 어떤 한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BGF리테일에 다니면 추후에 점포 운영이나 사업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죠.
민지(사람인) : 정말 그렇네요! 나중에 개인 사업을 하실 때 회사에서의 경험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요. 희진님께서는 왜 BGF리테일을 선택하셨나요?
희진(BGF리테일) : 취업준비를 하면서 유통 업계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고,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입사할 당시에는 훼미리마트였는데 그 때도 편의점 쪽에서 업계 1위였어요. 편의점은 다양한 장소에 점포 수가 많이 있는 유통채널이고, 소비자와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됐어요.
왜 BGF리테일의 대표 인터뷰이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상용(BGF리테일) : 경영기획팀에 남아 있는 사람 중에 연장자라서 선정된 것 같아요.
민지(사람인) : 사실 인터뷰 전에 인사담당자님께 사내 모델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내 모델답게 한 번 더 나서주신 건 아닌가요?! (웃음)
상용(BGF리테일) : 아니랍니다. 하하. 후문으로는 다른 직원들의 음해로 인해… 선정됐다는 소문이 있어요!
민지(사람인) : 희진님께서는 왜 인터뷰이로 선정됐다고 생각하시나요?
희진(BGF리테일) : MD를 5년째 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회사에 열심히 다녀서 (웃음) 선정된 것 같아요.
민지(사람인) : 이유가 있을 텐데요! (매의 눈) 혹시 업무를 하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희진(BGF리테일) : 음… 제가 마지막으로 담당했던 직영점 매출이 처음에는 저조했는데, 높은 매출로 껑충 뛰었던 적이 있어요. 학생들이 많았던 곳이라 아이들이 주로 먹는 삼감김밥, 라면 행사도 많이 하고,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홍보물을 매일 만들어 붙이기도 했죠. 지금은 직영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됐다고 들었어요.
민지(사람인) : 역시! 인터뷰이로 선정된 분들을 이유가 있답니다. 정규님의 의견도 듣고 싶어요! (웃음)
정규(BGF리테일) : 저는 인사담당자님께서 부르셔서 그냥 왔습니다…
민지(사람인) : 아니, 이렇게 겸손한 말씀만…
인사담당자 : (웃음) 여기 모인 세 분은 엄선된 인원들로서, 각 파트의 포지션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어서 섭외했어요.
민지(사람인) : 역시! 앞으로의 인터뷰가 더욱 더 기대되네요!

BGF리테일 선배님들의 인터뷰 중 모습

입사 전과 입사 후에 느끼는 BGF리테일의 이미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희진(BGF리테일) :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BGF리테일에 입사했는데, 그 당시에는 여사원이 많지 않아서 남자 선배들 사이에 있으니 처음엔 무서웠어요. (웃음) 딱딱한 곳일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지내보니 아니더라고요. 선배들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고, 업무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거든요. 본부장님, 팀장님과도 의견을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는 분위기예요.
민지(사람인) : 소통이 잘 되는 부분이 크군요.
희진(BGF리테일) : 네. 유통은 군대 문화가 강할 거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은 우리나라 어느 회사나 조금씩 있다고 생각해요. BGF리테일은 가족적이고 끈끈한 것이 있어요. 회사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루다 보니 전우의식이 있고, 후배들에게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는 문화죠. 현재는 여사원들도 많이 입사해서 분위기가 더 부드러워졌어요.
민지(사람인) : 직원들이 힘을 모아 회사를 함께 만들어갔다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희진(BGF리테일) : 맞아요. 지금 계신 본부장님들은 1호점부터 시작하셨고, 지금은 임원으로 많이 계시죠.
상용(BGF리테일) : 제 경우엔 입사하기 전 친구에게 전해 들었던 이미지와 비슷했어요. 처음에 왔을 땐 군대문화가 많았죠. 그런데 이런 부분은 회사가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개인의 한 마디로 인해 전체가 따라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사실 점주와의 관계도 그렇고, 전체적인 계획을 세운 후 일괄적으로 빨리 추진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형식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것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소통’을 강조하기 시작했어요.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죠. 여사원들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회사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민지(사람인) : 변화할 줄 아는 열린 기업이네요. 정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규(BGF리테일) : 저 역시 입사 전에는 ‘다시 군 생활이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그런데 일하면서 느낀 건 오히려 상사에게 어렵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하고 싶은 것을 말씀 드리면 수긍해주시는 부분이 많거든요.
민지(사람인) : 본인의 생각을 반영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네요.
정규(BGF리테일) : 네. 영업직군 같은 경우, 시도해볼 수 있는 폭이 굉장히 넓어요. 기한을 짜서 컨펌을 받게 되면 점주님과 바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죠.
민지(사람인) : 말씀을 들어보니 전반적으로 소통이 잘 되는 문화를 가졌네요. 혹시 관련 제도가 있나요?
상용(BGF리테일) : 네. ‘징검다리’라는 이름으로 대화 채널을 구성하고 있어요. 남, 녀 직원간의 이슈를 모임으로 해소하는 장이죠.
희진(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영업부 사무실이 전국에 있다 보니 다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특히 다양한 영업부 중에서도 여사원이 많지 않은 영업부가 있는데, 그런 직원들은 다른 영업부 선배들이 어떻게 일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 여자 팀장님이 주체가 돼서 한 달에 한 번씩 여자 사원으로 힘든 부분, 개선되기 원하는 것들을 말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상용(BGF리테일) :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월마다 영업부와 지역별로 만나서 해당 업무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지방으로 내려 가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사내 동호회, 커뮤니티를 활용해서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도 많아요.
정규(BGF리테일) : 그 외에 가족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인 ‘패밀리 데이’가 있고, 선, 후배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멘토링 제도’도 있어요. 6개월 동안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추후 보고서를 평가하게 되는데, 우수한 팀으로 선정되면 해외여행을 보내주기도 하죠. 2013년에는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요. (웃음) 마지막으로 부서간 소통을 위한 ‘힐링데이’가 있어요. 하루 동안 일하지 않고 야외로 나가 MT를 가기도 해요. 이렇게 총 4대 제도를 통해 BGF리테일 내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요.

BGF리테일 캠퍼스 리쿠르팅 (한양대, 조선대)

BGF리테일의 특별한 사내문화는 무엇이 있나요?
희진(BGF리테일) : BGF리테일의 인재상은 열정과 도전, 정직, 학습, 팀웍인데요, 다른 부분도 물론 좋지만 ‘학습’이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초창기다 보니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례나 전문적인 강의들이 많지 않아요. 일본에서 발표된 사례나 전문서적을 공유하는데, 한국식으로 맞추기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1위 기업인만큼 그 동안의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부분도 있고, 선배가 후배에게 많이 알려주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속한 상품본부의 경우에는 매주 회의를 하면서 실패,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외부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요. MD인 제가 다른 곳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들인데, 회사에서 지원해주니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민지(사람인) : 와, 회사에 들어와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시는군요.
희진(BGF리테일) : 맞아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회사에서 활용할 때 한계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실무를 배울 수 있는 틀을 많이 잡아가고 있어 좋아요.
상용(BGF리테일) : 저도 희진님의 의견에 동감해요.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는 아마도 회사 자체적인 업무 영역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BGF리테일 자체를 돌아보면 교육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거든요. SC로 교육받고, 성장해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점포에 전파하고, 이런 것이 기본이 되는 사업이다 보니 특히 더 신경을 쓰죠.
민지(사람인) : 그렇군요. 전달 방식에 있어서 유연한 편인가 봐요.
상용(BGF리테일) : 네. 회사가 작은 규모였을 때는 직원들끼리 만날 일도 많고 공유하기도 쉬웠는데, 회사가 성장하다 보니 전달이 막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팀 내부적으로 새로운 업무 방식을 도입해서 시도해보고, 다른 부서에 전파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우수한 사람을 영입해 업무 방식을 공유하고, 각자의 파트에 가서 그 역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행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민지(사람인) : 항상 문제를 개선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에 신뢰가 가요. 정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규(BGF리테일) : 동료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보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잘 가요. 현재 80명 정도의 영업사원이 있는데, 특히 동료가 상을 당한 경우에는 전체가 다 가서 도와드려요. 예전에 회사가 작았을 때는 사장님까지 직접 가셨다고 해요. 그런 문화가 참 좋아요. 얼마 전에도 영업부 선배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조문을 다녀왔는데, 어머님께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많이 흘리시더라고요.
민지(사람인) : 영업사원끼리 똘똘 뭉친 분위기네요. 좋아 보여요. (웃음)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정규(BGF리테일) : SC들은 보통 연차가 오래되지 않고, 나이도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다 보니 조금 더 자연스럽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편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BGF리테일 캠퍼스 리쿠르팅 (연세대, 강원대)

선배님, 도와주세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희진(BGF리테일) : 뻔한 이야기지만 BGF리테일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먼저 조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회사의 인재상에 맞는 나의 에피소드를 잘 풀어서, 내가 잘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민지(사람인) : 처음에 SC로 지원하셨을 텐데, 희진님의 어떤 부분이 SC와 잘 맞았을까요?
희진(BGF리테일) : 인재상 중에 ‘팀웍’이 있어서 대학생 시절의 동아리활동, 외부활동을 사례로 들어 썼어요.
민지(사람인) : 활동을 많이 한 편이신가요?
희진(BGF리테일) : 아니요. 거창한 것이 아닌 정말 사소한 활동이었어요.
민지(사람인) : 사소한 일도 잘 매칭시키는 것이 중요하네요. 또 다른 팁을 주신다면요?
희진(BGF리테일) : 캠퍼스리쿠르팅을 가거나 후배들이 첨삭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경험이 굉장히 많은데 반해 BGF리테일이 필요로 하는 자질과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전달하려는 의도와는 다르게 본인 과시로 끝나는 경우도 많고요. ‘이것을 했는데, 그래서 뭐?’라는 느낌이죠. 회사의 문화를 먼저 조사해서 그것에 맞춰 방향을 잘 잡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상용(BGF리테일) :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취업 준비를 할 때도 해외연수, 배낭여행 등 모두가 안 해본 것이 없고, 또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사실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어떤 일을 경험했을 때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경험한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어떤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는지,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본인이 가질 수 있었던 생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해요. 그렇게 되면 인사담당자가 이력서를 보고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경험은 누구나 해요. 사실 살아가면서 겪는 경험도 비슷하고요. 한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남자라면 군대에 가겠죠. 할 수 있는 경험은 한정적이에요. 그러니 앞으로 일을 하면서 내가 했던 생각의 변화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민지(사람인) :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상용님께서는 어떤 경험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셨나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상용(BGF리테일) : 호주에서 교통사고가 났던 경험이 있었어요. 길을 모르는 상황이라 앞에 가는 차를 무조건 쫓아갔었거든요. 똑같이 커브를 틀었는데 그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서 뒤집어지고 말았죠.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아서 지금은 괜찮아요. (웃음) 그 사건을 다시 돌이켜보니 내가 모르는 길에서 남을 쫓아갔을 때 사고가 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아는 삶의 길을 갈 때도 본인의 목표나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민지(사람인) : 정말 깊이 있는 생각을 하셨네요. 경험을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세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정규님께서는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셨나요?
정규(BGF리테일) : BGF리테일의 경영이념과 비슷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고객가치를 실현하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을 만든다는 부분이 중점인데, 그 부분을 강조해서 썼죠.
민지(사람인) : 경험을 구체화해서 쓰셨나요?
정규(BGF리테일) : 아니요. 경험은 모두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솔직, 담백하게 쓰는 것에 집중했어요.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듯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과시하지 않고, 내가 그 동안 해 온 것들을 솔직하게 전달했어요.
민지(사람인) : 자기소개서를 읽는 인사담당자가 공감을 통해 인간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BGF리테일 캠퍼스 리쿠르팅 (고려대)

BGF리테일의 신입사원이 가져야 마인드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희진(BGF리테일) : 얼마 전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회사에서 상사나 선배가 후배에게 업무지시를 내릴 때는 그 사람이 만만해서가 아니라 정말 잘 할 것 같아서, 믿고 있어서 업무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간혹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렇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도해보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신입사원이면 더더군다나 패기가 있을 시기잖아요. (웃음) 결국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일이니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어요.
민지(사람인) : 맞아요. 신입사원 때 실수를 했어도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희진(BGF리테일) : 네. 신입사원은 해당 직무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기준이나 편견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회사 내에서는 정말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상용(BGF리테일) : 저도 희진님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밝은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아요.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요. 본인이 입사 당시에 가지고 있는 역량이 회사에 맞춰져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 동안 배운 것들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것을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거든요. 서류정리 같은 아주 사소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하다 보면 배우는 것이 꽤 많아요. 요즘의 친구들은 욕심도 많고, 똑똑하다 보니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 위에서 일을 시킬 때는 이 사람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해나가는지를 보고 싶어 하거든요. 따라서 모르는 것은 묻고,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이 일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도 가지면서 밝은 모습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민지(사람인) : 상용님의 말씀 덕에 저 역시 많이 배웠어요. (웃음)
정규(BGF리테일) : 저 역시 긍정적인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영업사원은 사무실 책상이 많이 붙어있고, 함께 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분위기가 전파되거든요. 팀 전체 분위기가 우울해질 때도 있어요. 그래서 힘들어도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해요. (웃음)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묻는 친구였으면 좋겠어요. 선배들이 잘 알려주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그런 친구들이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실제로 일을 잘 하기도 하고요.

BGF리테일 캠퍼스 리쿠르팅 (서강대 외)

제 2의 희진, 상용, 정규님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희진(BGF리테일) : 유통채널은 편의점, 마트, 할인점, 온라인마켓 등 그 종류가 다양한데요, 유통채널마다 운영하는 방식이나 콘텐츠가 달라요. 그래서 먼저 본인이 하고자 하는 채널과 그 채널 내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카테고리를 어느 정도 정해보는 것이 도움될 것 같아요.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대화를 해보면 금방 알 수 있거든요. 덧붙이자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자료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의 트렌드라면 온라인상의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요.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축적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좋은 강점이 된다고 봐요.
민지(사람인) : 자신이 기획할 상품과 채널을 정해보는 것!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희진(BGF리테일) : 부모의 마음이요. (웃음) 상품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상품을 개발할 때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이미 출시된 상품을 제조사와 협력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개발 콘셉트부터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하나씩 해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죠. 그리고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MD는 그 상품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렵게 만든 상품이 판매가 잘 될 수 있도록 SC분들과 소통을 해서 도입을 잘 시키고, 프로모션도 기획하죠.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내가 낳은 자식은 하나부터 열까지 키워야 하는 것 같아요. (웃음)
민지(사람인) : 상품에 대한 애착이 정말 크겠어요.
희진(BGF리테일) : 그럼요. 클레임이 들어오면 속상해요. 절실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BGF리테일 캠퍼스 리쿠르팅 (전북대 외)

민지(사람인) : 상용님께서도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상용(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기본적으로 순환보직을 하기 때문에, 기획업무를 놓고 보자면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될 거예요. 그래서 한 분야만 생각하고 오는 것 보다는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획이라는 것 자체가 루틴한 업무가 많지 않아요. 시장 환경과 경영기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하고 대응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항상 고심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있는 것을 어떻게 개선시켜야 할 지도 고민해보고, 주변을 볼 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추가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실질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 작업 능력이 있으면 좋겠죠. 연습을 하면 느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교 과제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보고서를 많이 써보고, 연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민지(사람인) : 업무 성향에 맞게 다각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군요. 정규님께서 SC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정규(BGF리테일) : 영업은 깊이 있지 않더라도 회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야 하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특별한 활동을 하기 보다는 대학생 때 과제를 하면서 기획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실제로 실행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영업은 상부에서 내려온 사항을 실제로 실행하는 역할이기 때문이죠.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만 고민하기 보다는 실행을 했을 때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실제로 가능한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해요. 그리고 필요한 자질 첫 번째는 ‘리더십’이에요. 단순히 점주님들이 요구하는 피드백만 한다면 비서 역할밖에 되지 않아요. 적극적으로 나서서 점주님들의 신뢰를 얻고, 동등한 입장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리더십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두 번째는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에요. 약속을 어겼을 경우에 점주님들께서 말씀은 하지 않으시지만, 마음이 약하신 분들이 삐치기도 하시거든요. (웃음) 기한을 약속을 했으면 확실한 피드백을 드리고, 불가능한 경우라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말씀 드려야 해요. 이렇게 신뢰가 하나, 둘 쌓이면 제가 해드리는 신상품 안내, 영업전개방식에 대한 시도를 믿어주시거든요. 이런 신뢰가 없다면 공허한 외침이 될 뿐이에요.
민지(사람인) : 실행해보기를 추천해주셨는데, 정규님께서도 실제로 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정규(BGF리테일) : 네. 자기소개서에 쓰지는 않았는데요, 대학교 3학년 때 가락시장에서 친구들과 배추를 팔아본 적이 있어요.
민지(사람인) : 헛! (깜놀) 정말요? 직접 구입해서 판매하셨나요?
정규(BGF리테일) : 네. 도매 차가 오면 도매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세요. 새벽시장까지 팔면 남는 배추가 있잖아요? 그 남은 부분을 떼서 싸게 파는데, 그 때 구매할 수 있는 최저 원가가 나와요. 그것을 떼다가 김장시즌 철에 팔았죠. 싸게 떼 온 배추를 사러 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젊은 사람들이 하니까 신기해 하시면서 용돈 벌라고 한쪽 구석을 내주시기도 했죠.
민지(사람인) : 와,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하셨네요. 왜 하신 건가요? 정말 궁금해요!
정규(BGF리테일) :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쫄래쫄래 쫓아다니면서 많이 봤는데요, 어학연수 가기 전에 친구들과 용돈 벌려고 했던 거예요. 정말 춥고 힘들지만 수입이 좋아서 (웃음) 좋은 경험이었죠.
민지(사람인) : 마음먹기도 어려웠을 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웃음) 잊지 못할 추억이 됐겠네요!

BGF리테일 선배님들의 인터뷰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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